中, 만주사변 95주년 맞아 日 비난…"군국주의 막아야"

기사등록 2026/09/18 19:10:52

최종수정 2026/09/18 1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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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일본, 침략역사 직시하고 반성해야"

[서울=뉴시스]중국이 1931년 만주사변(9·18사변) 발발 95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과거사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18일 선양시 ‘9·18 역사박물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는 모습.(사진=중국중앙TV 영상 갈무리) 2026.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중국이 1931년 만주사변(9·18사변) 발발 95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과거사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18일 선양시 ‘9·18 역사박물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는 모습.(사진=중국중앙TV 영상 갈무리) 2026.09.18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만주사변(9·18사변) 95주년을 맞아 중국 정부가 일본을 향해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95년 전 오늘 일본 군국주의가 뻔뻔스럽게 중국 침략전쟁을 일으켰다"며 "일본 군국주의가 부활하는 것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되고 역사적 비극이 다시 반복되는 일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궈 대변인은 "9·18 사변은 일본 정부가 오랫동안 은폐해온 전쟁 음모"며 "우려스러운 점은 일본에서 역사 문제에 대한 부정주의적 경향이 계속 커지고 확산되고 있어 그 위험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까지도 일본 교과서는 여전히 침략적 성격을 희석하고 있고 일본 우익 세력은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이용해 전쟁 전 기록과 도쿄 재판 기록을 체계적으로 걸러내면서 전쟁 범죄의 책임을 면책하고 잘못된 역사관을 고착화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 인식의 심각한 후퇴일 뿐 아니라 조직적이고 정치적 동기가 있는 역행"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 본질은 일본 국민을 더욱 기만하고 일본이 전후 체제의 제약을 벗어나 재군사화를 추진하기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시도"라면서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며 실제 행동을 통해 아시아 이웃국가들과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만주사변은 1931년 9월18일 일본 관동군이 만주 침략을 본격화한 사건으로 관동군은 선양 류탸오후에서 철도 폭파 사건을 조작한 뒤 이를 중국 군벌 장쉐량 부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침략에 나섰다.

중국은 만주사변 이후 1945년 일본의 항복까지 14년 동안 항일전쟁을 벌였으며 이 기간 군인과 민간인 등 약 3500만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곳곳에서도 이날 만주사변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기념행사가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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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만주사변 95주년 맞아 日 비난…"군국주의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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