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 먼로에 있는 주택 앞에 '매물(For Sale)'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자료사진. 2026.09.18](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13_web.jpg?rnd=20260819020631)
[먼로=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 먼로에 있는 주택 앞에 '매물(For Sale)'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자료사진. 2026.09.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부동산 경기와 소비 흐름을 가늠할수 있는 선행 지표인 중고주택 판매 가계약이 8월에 예상과 달리 소폭 증가했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로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인베스팅 닷컴은 18일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전날 발표를 인용, 6월 중고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2001년=100 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0.3% 오른 71.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수는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6% 하락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증가했다. 7월 지수 낙폭은 애초 2.5%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가계약 지수는 주택 매매가 최종 성사되기 1~2개월 전에 맺은 계약을 집계해 산출하며 중고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로 활용한다.
지역별로는 남부와 서부에서 계약이 증가한 반면 북동부와 중서부에서는 줄었다. 남부는 전월보다 2.3%, 서부 3.0% 각각 늘었다. 북동부는 4.2%, 중서부 1.6% 감소했다.
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4.7% 하락했다. 4개 지역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계약이 줄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8월 주택 구매자들이 꾸준히 계약을 체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 매매계약은 지난해 같은 달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과 소득 증가로 주택 구매력이 높아졌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가 상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택 매매계약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30% 적은 수준이다.
주택 매매계약은 모기지 금리가 역대급으로 낮았던 2021년 고점을 찍었다. 당시 30년 고정형 모기지 금리는 3%인데 이후 주택시장 상황은 당시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
8월에도 모기지 금리는 미국 장기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중동전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급증하는 국가부채도 국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5%까지 뛰었다.
연준은 16일 기준금리를 0.25% 올렸다. 2023년 7월 이래 3년2개월 만에 인상이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76%로 직전주 6.71%에서 상승했다. 1년여 만에 고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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