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90%가 코인인데"…이더리움 창업자가 'AI 해킹' 두렵지 않은 이유

기사등록 2026/09/20 09:00:00

최종수정 2026/09/20 09:32:5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부테린 "AI 해킹 고도화돼도 가상자산 보안 안 무너져"

이더리움·비트코인도 AI 활용해 보안 취약점 사전 탐지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지난 2019년 4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 2019'에서 '암호화폐 본질적 가치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비탈릭 부테린이 누리엘 루비니 교수와의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미국의 경제위기를 예측한 인물이며 암호화폐 개념과 기술 등에 대해 비판적이다. 부테린은 19세 때 이더리움 생태계를 구상한 개발자다. 2019.04.0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지난 2019년 4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분산경제포럼 2019'에서 '암호화폐 본질적 가치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비탈릭 부테린이 누리엘 루비니 교수와의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미국의 경제위기를 예측한 인물이며 암호화폐 개념과 기술 등에 대해 비판적이다. 부테린은 19세 때 이더리움 생태계를 구상한 개발자다. 2019.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가상자산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가 인공지능(AI) 발전으로 해킹 능력이 고도화되더라도 가상자산 보안 체계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AI를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면 해킹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1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자신의 엑스(X)에 "AI 해킹 때문에 사이버 보안이 끝났다는 주장이 점점 흔해지고 있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 보안이 공격자보다 방어자에게 유리한 영역이 될 수 있다"며 "AI가 해킹 기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기존보다 강력한 방어 기술을 만드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의 순자산 약 90%가 가상자산에 투자돼 있다고 공개했다. 가상자산 보유자들은 AI를 이용한 공격이 고도화돼도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테린이 주목한 기술은 '형식 검증(formal verification)'이다. 프로그램의 안전성을 수학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그는 "AI가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다면 소프트웨어의 보안도 수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미 AI를 보안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 이더리움재단 연구진은 AI 에이전트로 네트워크 핵심 인프라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8월에는 비트코인 레드팀이 AI를 활용한 보안 감사를 통해 390개 프로젝트에서 4962건의 잠재적 취약점을 찾아냈다.

부테린은 향후 AI를 활용한 안정성 검증을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장성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블록체인이 발전하려면 AI를 활용한 검증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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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90%가 코인인데"…이더리움 창업자가 'AI 해킹' 두렵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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