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헛기침 반복 말고 사탕·껌 이용 침 삼켜야"
![[서울=뉴시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반복적인 헛기침이 목과 성대를 자극해 기침을 더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그 밖의 기침을 완화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2243408_web.jpg?rnd=20260918140258)
[서울=뉴시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반복적인 헛기침이 목과 성대를 자극해 기침을 더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그 밖의 기침을 완화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목이 칼칼할 때 무심코 반복하는 헛기침이 오히려 기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 17일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에는 "목이 계속 칼칼하고 가래 끓을 때 이렇게 해결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출연해 기침이 반복되는 원인과 완화 방법을 설명했다.
권 교수는 반복되는 기침의 핵심원인으로 기침 신경이 예민해지는 현상을 꼽았다. 감기나 비염, 천식 등으로 염증이 생기면 기침 신경이 예민해지고, 감기가 나은 뒤에도 해당 신경이 예민한 상태가 지속돼 기침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간질간질한 기침 신경이 예민해져야 발작적으로 기침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가래를 빼기 위해 반복적으로 헛기침을 하는 행위가 오히려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래가 낀 느낌조차도 기침신경이 예민해서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꽤 많다"며 "성대가 자극되고 더 예민해지니까 헛기침을 하는 행위가 기침을 더 부르고 이물감이 더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침이 나올 것 같을 때는 헛기침을 반복하기보다 물을 마시거나 사탕·껌을 이용하고 침을 삼킬 것을 조언했다.
기관지 깊은 곳에 실제 가래가 있는 경우에는 목을 긁듯 기침하는 대신 '허프 기침'을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유리에 김을 불어내거나 촛불 여러 개를 끄듯 공기를 내뿜는 방식이다.
생활습관으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강조했다. 몸이 탈수되면 가래가 끈적해질 수 있어 물을 자주 마시고 지나치게 건조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권 교수는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거나 피가 섞인 가래,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호흡곤란, 쌕쌕거림 등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