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일반선원 고작 1.6%가 안전교육…조업 중 사고 다발"

기사등록 2026/09/18 10: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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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선 사고 사망·실종 99명 중 선원 70명, 안전 교육 확대

이상휘 "일반·외국인 선원 교육 확대 지원 실효성 방안 수립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해역에서 부산해경 경비정 등이 실종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가로 약 66㎞, 세로 약 40㎞ 17구역으로 확대했으며, 선박 24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하고 있다. 2026.09.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부산 예인선 전복·침몰 해역에서 부산해경 경비정 등이 실종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가로 약 66㎞, 세로 약 40㎞ 17구역으로 확대했으며, 선박 24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어선 조업 중에 발생하는 사망·실종 피해가 갑판에서 그물·어구를 다루며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된 선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어선 안전 조업법에 따른 안전 조업 교육은 선장·기관장 등 간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선에 발생한 인명 피해는 총 99명(사망 74·실종 2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선원이 70명(70.7%)으로 가장 많았고, 선장 25명(25.3%), 기관장 4명(4.0%) 순이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는 총 477명(사망 339·실종 138명)으로 이 가운데 선원은 301명(63.1%)에 달했다. 선원 사망자는 204명, 실종자는 97명이었다.

같은 기간 원인별 어선 인명 사고 통계에 따르면 ▲안전사고 281명(58.9%) ▲전복 84명(17.6%) ▲충돌·침몰 각 41명(8.6%)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실종자 477명 중 절반 이상이 안전사고에서 발생했다.

직무별로 사고 양상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선장·기관장은 주로 조타·기관실에 근무하고 있으나, 일반 선원은 갑판에서 그물·어구를 다루는 등 조업 현장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해 해상 추락, 로프·어구 타격, 양망기 끼임 등 안전사고 위험 노출이 높았다.

반면 선장·기관장의 경우 전복·침몰·충돌 등 선박 자체 사고 과정에서 사망·실종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현행 안전 조업 교육의 법정 의무 대상은 '어선 소유자와 선장·기관장·통신장 또는 그 직무를 대행하는 자'로 한정돼 있다.
 
일반·외국인 선원은 법정 의무 교육 대상에 제외돼 자율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안전 조업 교육 이수자 6만3905명 중 선장·기관장 등 간부는 5만8291명(91.2%)이 참여한 반면 일반 선원은 998명(1.6%), 외국인 선원은 4616명(7.2%)에 그쳤다.

이 의원은 "갑판에서 그물·어구를 다루는 일반 선원이 조업 과정에서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직접 노출돼 있지만, 현행 법정 안전 교육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선원의 교육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마련하고, 실제 조업 환경과 사고 유형을 반영한 체험·참여 안전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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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일반선원 고작 1.6%가 안전교육…조업 중 사고 다발"

기사등록 2026/09/18 10:59: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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