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갖고 놀려고 했는데"…美공항서 기내 반입 막힌 ‘말랑이’

기사등록 2026/09/16 22:09:56

최종수정 2026/09/16 22: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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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젤·액체 성분 문제…美 TSA '100mL 액체류 제한 규정' 엄격 적용

포기하거나 추가 요금 내고 화물 처리…해외 여행객 주의 당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비마이오브젝트'에서 관람객이 장난감 '말랑이'를 살펴보고 있다. 2026.09.0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비마이오브젝트'에서 관람객이 장난감 '말랑이'를 살펴보고 있다. 2026.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말랑이' 장난감이 미국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기내 반입이 거부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젤이나 액체가 들어 있는 스퀴시 장난감이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액체류 반입 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야후 라이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공항에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스퀴시 장난감이 기내 반입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TSA는 젤이나 액체가 들어 있는 장난감에 3.4온스(약 100mL)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셀린 트랑의 9세 딸 캐시는 푸에르토리코 여행을 앞두고 비행기에서 가지고 놀 대형 버터 모양 스퀴시를 챙겼다. 트랑은 기내 반입 수하물에 든 액체류가 모두 3.4온스 이하인지 확인했지만, 찰스턴 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을 받던 중 딸의 가방이 따로 분류됐다.

TSA 직원은 스퀴시 내부의 내용물이 액체로 간주되기 때문에 비행기에 가져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캐시는 장난감을 포기하거나 집으로 보내야 했고, 가족은 공항 밖으로 나가 상자에 장난감을 넣어 배송한 뒤 비행기에 탑승했다.

작가 E.K. 맥코이 역시 지난 6월 플로리다주 멜버른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약 250달러(약 24만원) 상당의 스퀴시 장난감 '니두(NeeDoh)'를 가지고 있다가 TSA에 제지됐다. 맥코이는 가방을 위탁수하물로 보내거나 장난감을 포기해야 했고, 추가 비용 75달러를 내고 가방을 부쳤다.

TSA는 지난 8월 젤이 들어 있는 장난감에 대한 지침을 내놨다. 장난감에 들어 있는 젤이나 액체가 3.4온스 이하로 보이면 다른 액체·젤·에어로졸과 함께 1쿼트 크기의 투명한 재밀봉 봉투에 넣어 기내 반입할 수 있다. 3.4온스를 초과하는 제품은 위탁수하물에 넣어야 한다.

다만 최종 반입 여부는 현장 TSA 직원이 결정한다. 일부 스퀴시는 제품 전체 무게만 표시돼 있어 실제 내부에 들어 있는 젤이나 액체의 양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스퀴시가 제지되는 것은 아니다. 틱톡 이용자 케이티는 최근 조카에게 선물하기 위해 스퀴시 6개를 가지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지만, 가방 검사 후 장난감을 그대로 가지고 갈 수 있었다.

야후는 최근 알파세대 사이에서 스퀴시 장난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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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갖고 놀려고 했는데"…美공항서 기내 반입 막힌 ‘말랑이’

기사등록 2026/09/16 22:09:56 최초수정 2026/09/16 22: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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