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투자 오픈파이 대표 "미국 경영진, 처음 하는 말 아냐"
젠슨 황도 속도조절 반대…아모데이는 대중국 우위 유지 강조
![[살린타운십=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살린타운십에서 열린 '반' 데이터센터 착공식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2026.06.01.](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490_web.jpg?rnd=20260805040344)
[살린타운십=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살린타운십에서 열린 '반' 데이터센터 착공식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2026.06.0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의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위험을 경고하며 개발 속도 조절을 요구하자, 중국 업계 일각에서 AI 위험을 필요 이상으로 부각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지난 주말인 12~13일 AI를 통제하지 못할 위험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스타트업 오픈파이의 펑레이(영문명 레이 본) 창업자 겸 CEO는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관련 발언은 "다소 과장됐다"고 말했다.
오픈파이는 텐센트의 투자를 받아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펑 CEO는 미국 경영진이 이런 말을 한 것이 처음이 아니어서 중국에서는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AI 기업들은 미국 경영진의 경고에 공개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CNBC는 Z.ai, 문샷, 미니맥스, 알리바바, 텐센트가 비슷한 경고를 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 요청에도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업계에서도 의견은 갈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개발 속도와 안전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며 속도 조절론에 반대했다. 개발 기업들이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지난 주말인 12~13일 AI를 통제하지 못할 위험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스타트업 오픈파이의 펑레이(영문명 레이 본) 창업자 겸 CEO는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관련 발언은 "다소 과장됐다"고 말했다.
오픈파이는 텐센트의 투자를 받아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펑 CEO는 미국 경영진이 이런 말을 한 것이 처음이 아니어서 중국에서는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AI 기업들은 미국 경영진의 경고에 공개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CNBC는 Z.ai, 문샷, 미니맥스, 알리바바, 텐센트가 비슷한 경고를 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 요청에도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업계에서도 의견은 갈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개발 속도와 안전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며 속도 조절론에 반대했다. 개발 기업들이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보스=AP/뉴시스] 지난해 1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2026.09.16](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1580155_web.jpg?rnd=20260914144955)
[다보스=AP/뉴시스] 지난해 1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 참석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2026.09.16
아모데이 CEO는 최근 공개한 글에서 개발 속도를 조절하더라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AI 우위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을 확보할 시간을 벌면서도 국가 간 기술 경쟁에서는 앞서가야 한다는 취지다.
중국 정부는 이를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14일 미국 AI 경영진의 발언에 관한 질문에 "공포 조장과 대립, 악성 경쟁"은 건전한 글로벌 AI 관리 체계를 마련하려는 노력을 방해할 뿐이라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LSY컨설팅의 알렉스 루 창업자는 특히 앤스로픽의 발언을 "마케팅"으로 평가했다. 앤스로픽만이 AI를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인식을 뒷받침하려는 홍보라는 해석이다.
중국은 자국 AI 서비스의 공개 초기부터 정부 통제를 적용해왔다.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뒤에도 중국의 대체 서비스들은 수개월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못했고, 2023년 여름 정부 승인을 받은 뒤에야 공개됐다.
인터넷 규제 당국인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특히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대상으로 등록·심사 절차를 운영하며 등록 모델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14일 미국 AI 경영진의 발언에 관한 질문에 "공포 조장과 대립, 악성 경쟁"은 건전한 글로벌 AI 관리 체계를 마련하려는 노력을 방해할 뿐이라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LSY컨설팅의 알렉스 루 창업자는 특히 앤스로픽의 발언을 "마케팅"으로 평가했다. 앤스로픽만이 AI를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인식을 뒷받침하려는 홍보라는 해석이다.
중국은 자국 AI 서비스의 공개 초기부터 정부 통제를 적용해왔다.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뒤에도 중국의 대체 서비스들은 수개월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못했고, 2023년 여름 정부 승인을 받은 뒤에야 공개됐다.
인터넷 규제 당국인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특히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대상으로 등록·심사 절차를 운영하며 등록 모델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2026년 5월1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떠나고 있다. 2026.05.14.](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02230249_web.jpg?rnd=20260904111931)
[베이징=AP/뉴시스] 2026년 5월1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영식에 참석한 뒤 떠나고 있다. 2026.05.14.
중국은 14일 'AI 안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제3판을 발표했다. AI가 만든 콘텐츠임을 표시하고 AI 위험을 신속하게 탐지하는 체계를 개발하도록 하는 지침을 담았다.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주제에 대한 답변 제한도 이어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딥시크는 1989년 6월4일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을 물으면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2001년 9월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는 설명했다.
AI 개발의 우선순위에도 차이가 있었다. CNBC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접근 제한 속에서 AI 상용화에 집중한 반면, 미국 기업들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AI 개발을 서둘러 왔다고 전했다.
기업용 AI 장비를 만드는 펑 CEO는 실제 활용 현장의 성과에 주목했다. 그는 대다수 기업이 AI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지만, 이를 당장 이익 창출이나 비용 절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AI 위험을 부각하는 데 관심이 쏠리는 사이, 기업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주제에 대한 답변 제한도 이어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딥시크는 1989년 6월4일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톈안먼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을 물으면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2001년 9월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는 설명했다.
AI 개발의 우선순위에도 차이가 있었다. CNBC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접근 제한 속에서 AI 상용화에 집중한 반면, 미국 기업들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AI 개발을 서둘러 왔다고 전했다.
기업용 AI 장비를 만드는 펑 CEO는 실제 활용 현장의 성과에 주목했다. 그는 대다수 기업이 AI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지만, 이를 당장 이익 창출이나 비용 절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AI 위험을 부각하는 데 관심이 쏠리는 사이, 기업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