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신화/뉴시스] 영국 런던에서 행인이 할인 안내문이 붙은 상점 앞을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16](https://img1.newsis.com/2024/01/18/NISI20240118_0020199199_web.jpg?rnd=20240118130008)
[런던=신화/뉴시스] 영국 런던에서 행인이 할인 안내문이 붙은 상점 앞을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9.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8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뛰어올라 지난 3월 이래 5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BBC는 16일 영국 통계청(ONS) 발표를 인용, 8월 CPI 상승률이 전월 2.9%에서 0.2% 포인트 가속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과는 일치했다.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전망한 2.8%를 0.3% 포인트 웃돌았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 컸다.
CPI는 전월과 비교해선 0.5% 올랐다. 7월 0.3%보다 상승폭이 0.2% 포인트 커졌으며 4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시장 예상과도 맞았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졌음에도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17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 때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이 곧바로 반영되기 어려운 기조적 물가 흐름을 정책 당국이 더 중요하게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품(재화) 물가 상승률은 7월보다 0.5% 포인트 올라간 2.7%이다. 자동차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자동차 연료 가격 상승률은 7월 15.5%에서 8월 23.0%로 뛰었다. 휘발유 가격은 ℓ당 9.1펜스 오른 161.3펜스(약 2970원), 경유 가격이 14.2펜스 상승한 181.8펜스에 달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22년 11월 이래 고수준이다.
반면 식품 물가 상승률은 1.3%로 7월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4%로 전달과 같았다. 서비스 물가는 임금 상승률과 장기적인 물가 압력을 반영하기 때문에 영란은행이 중요하게 지켜보는 지표다.
이중 주거·가정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전월 4.6%에서 4.9%로 올랐고 통신 역시 5.0%에서 5.3%로 상승했다.
레저·문화 물가 상승률도 1.4%에서 1.6%로 높아졌다.
에너지와 식품, 주류, 담배 등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근원 CPI는 전월에 비해선 0.3% 올라 7월 0.2%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자가주거비를 포함해 산출하는 소비자 물가지수(CPIH) 상승률은 3.3%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8월 물가를 다시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료가 오른 점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