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별 위원장 "의회가 묻고 집행부 답하는 건 기본"
![[수원=뉴시스] 장한별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제39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319_web.jpg?rnd=20260916164756)
[수원=뉴시스] 장한별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제393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6.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소통'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와 도의회가 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의회 출석을 두고 충돌했다. 도의회는 업무보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주 부지사를 행정사무감사(행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주 부지사를 11월19일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내용의 '2026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경제부지사 보좌기관인 협치수석 등이 공석인 이유를 설명하라며 주 부지사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국회 방문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경제부지사 보좌기관인 협치수석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추미애 경기도지사 취임 두달이 지난 현재까지 공석인 상태다. 도의회는 추 지사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요구하며 조속한 협치수석 임명을 요구해왔다.
'의회와의 소통'을 이유로 요구한 부지사 출석이 불발되자 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강제로 출석하도록 조치하면서 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주 부지사는 운영위원회에 보낸 입장문에서 "경제부지사에게 직접 출석을 요구하는 것을 사실상의 의무로 확대해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부지사는 경제·산업·투자 등 경기도의 주요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현안에 대응해야 하는 자리다. 특별한 사유 없이 운영위원회 회의 때마다 경제부지사 본인의 직접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기존 의회 운영 관행이나 효율적인 도정 운영 측면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와의 소통은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필요할 때마다 직접 만나 충분히 설명드리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한별(더불어민주당·수원4) 운영위원장은 "출석 요구에 특별한 사유가 없다는 건 사실관계와 맞지 않다"며 "참석 이유를 분명히 명시했고 의회에서 확인할 현안이 있는 상태에서 책임있는 경제부지사의 설명이 필요했다"고 반박했다.
장 위원장은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나 위원회가 요구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관계 공무원은 출석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부당한 요구가 아니다. 의회가 묻고 집행부가 답하는 건 기본"이라며 "의회의 정당한 요구에 앞으로 집행부가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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