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장애·일반 청소년 1만1000명 문화관광 체험여행 지원
인천시교육청, 참여 초교 버스 임차료·전문 안전요원 지원

16일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한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왼쪽)과 도성훈 인천교육감.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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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에 대한 교사의 책임 부담 등으로 위축된 청소년 교육여행을 되살리기 위해 관광·교육 당국이 손을 잡았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6일 인천 남동구 정각로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청소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장체험학습을 둘러싼 학교 현장의 안전 부담을 낮추고,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체계적인 여행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체험학습은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 밖에서 진행하는 교육활동이다. 박물관 등 외부기관 견학, 문화예술 체험, 수학여행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앞서 2022년 11월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를 둘러싸고 교사의 책임 논란이 불거진 뒤 학교 현장에서 이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교육부도 5월28일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전문 보조인력 배치 기준을 기존 ‘학생 50명당 1명’에서 ‘학급당 1명’으로 확대하고, 교육지원청에 전담 인력을 둬 계약, 안전점검, 보조인력 배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가 활용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패키지 상품을 확대하고,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통합 지원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관광공사와 인천시교육청의 이번 협약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양 기관은 전국 관광자원과 교육과정을 연결한 맞춤형 여행 코스를 개발하고, 학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육여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전국 장애·일반 청소년 1만1000명의 문화관광 체험 여행을 지원한다. 교과과정과 연계한 여행 코스도 개발·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독려한다. 특히 참여 초등학교에는 버스 임차료와 전문 안전요원을 지원해 교사의 안전관리 부담을 낮춘다.
양 기관은 교육여행 전문가와 현장 교사 등 18명 안팎으로 공동 태스크포스(TF)도 꾸린다.
TF는 인천시교육청의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읽·걷·쓰’와 연계해 전국 체험학습 코스를 개발한다. 학교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피고 안전성도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다.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촘촘한 교육 여행 지원책을 바탕으로 위축된 청소년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청소년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교육 여행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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