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신문 발행 설명회' 개최…내달 종이신문 발행
이상언 편집국장 "해결책 고민하고 세상에 내놓을 것"
정용관 주필 "긴장의 경계선에서 공감의 언어 지향"
![[서울=뉴시스] 오병상 시대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 발행 설명회에서 '숙의 미디어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163_web.jpg?rnd=20260916154056)
[서울=뉴시스] 오병상 시대 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 발행 설명회에서 '숙의 미디어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대 제공)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양극화와 갈등이 만연한 사회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현재 그 기능은 위축됐다.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며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는 숙의 미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동행미디어 시대(시대)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대 신문 발행 설명회'를 열었다. 시대는 다음 달 15일 종이 신문을 발행한다.
이 자리에서 오병상 시대 대표는 '숙의 미디어'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오 대표는 '숙의 미디어의 길' 주제 발표에서 심화하는 양극화와 갈등으로 우리 사회에 숙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숙의의 출발점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꼽았다.
그는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다음 단계는 중요한 의제를 제시하고 토론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사회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신문은 속도 경쟁에서 한발 비켜서 깊이 있는 논의와 숙의를 담아내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언젠가 '그거 시대에 났어'라는 말이 신뢰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는 언론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이상언 동행미디어 시대 편집국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동행미디어 시대 신문 발행 설명회에서 '편집국의 다짐과 약속'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시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169_web.jpg?rnd=20260916154320)
[서울=뉴시스] 이상언 동행미디어 시대 편집국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동행미디어 시대 신문 발행 설명회에서 '편집국의 다짐과 약속'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시대 제공)
이상언 시대 편집국장은 불편하고 민감하더라도 언론이 해야 할 말은 피하지 않겠다는 취재·보도 원칙을 제시했다.
기업을 힘들게 한다는 비판이나 이익단체의 반발, 대중의 시선 등을 의식해 언론이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도 용기를 내 말하겠다는 것이다.
이 국장은 "해결책을 고민하고 물어보고 찾아보고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놓고자 한다"며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자와 약자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언론의 시각은 경계하겠다고 했다. 그는 "필요한 문제를 제기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라고 여겨지는 쪽이 곧 정의라고 단정하는 시각을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용관 시대 주필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문 발행 설명회에서 '시대가 펼칠 오피니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166_web.jpg?rnd=20260916154221)
[서울=뉴시스] 정용관 시대 주필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신문 발행 설명회에서 '시대가 펼칠 오피니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대 제공)
정용관 시대 주필은 시대 오피니언의 지향점을 '긴장의 경계선에서 공감의 언어로'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으로 예민하고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이 있을 때 피하지 않겠다"며 "여론의 지지를 얻는 데 미흡할 수 있지만 우리의 목소리는 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언론이 어떤 경우에는 크게, 어떤 경우에는 작게 쓰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게 쓰는 경우가 있다"면서 "정치권이든 사회의 다른 영역이든 같은 기준으로 접근하겠다"고 했다.
정 주필은 "언론 경력이 34년차에 들어섰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글쓰기가 쉬워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글의 무게가 더 무겁게 다가온다"며 "한 자 한 자 책임감을 가지고 진솔한 자세로 나아간다면 새롭고 의미 있는 언론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동행미디어 시대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문 발행 설명회와 함께 기념호를 발간했다. 사진은 시대 기념호 1면.](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111_web.jpg?rnd=20260916152353)
[서울=뉴시스] 동행미디어 시대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문 발행 설명회와 함께 기념호를 발간했다. 사진은 시대 기념호 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