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국내외 전문가 120여명 참여 국제 심포지엄 개최
중국서 확산 중인 고병원성 재조합 변이주 대응 방안 논의
접종·감염 개체 구분하는 'DIVA' 적용 생백신 개발 성과 공개
![[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5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연구에서 현장 적용까지, 안전하고 유효한 ASF 백신 개발'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916_web.jpg?rnd=20260916140759)
[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5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연구에서 현장 적용까지, 안전하고 유효한 ASF 백신 개발'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파 양상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안전성과 효과를 갖춘 백신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5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연구에서 현장 적용까지, 안전하고 유효한 ASF 백신 개발'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학계와 유관기관, 동물약품업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시아 각국의 ASF 발생 상황과 백신 개발·도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SF 백신을 적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베트남과 필리핀 전문가들이 자국의 발생 현황과 백신 적용 시 고려 사항을 발표했다.
유전형 Ⅰ형과 Ⅱ형 ASF 바이러스가 결합한 고병원성 재조합 변이주인 'rASFV Ⅰ/Ⅱ'를 처음 보고한 중국 전문가도 참석했다. 해당 변이주는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 극동지역까지 발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 측은 변이주 출현에 따른 발생 양상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민간 연구소가 상업화를 추진 중인 백신 개발 내용과 검역본부의 약독화 생백신 개발 성과가 발표됐다. 검역본부는 백신 접종 개체와 실제 바이러스 감염 개체를 구분할 수 있는 'DIVA'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ASF 예방·방역 관리 정책을 설명했다. 올해 초 국내에서는 7개 시·도에서 총 24건의 ASF가 발생했다. 기존 야생멧돼지를 통한 전파뿐 아니라 돼지 혈장단백질 유래 사료 원료의 바이러스 오염에 따른 새로운 전파 사례도 확인됐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와 질병 없는 미래를 위한 강력한 동반 관계를 구축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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