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 "비아파트 평생 살란 말 절대 아냐"
"청년 주거 사다리 복원하고 공급 다변화해야"
![[서울=뉴시스]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이헌욱 원장은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1036_web.jpg?rnd=20260916150040)
[서울=뉴시스]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이헌욱 원장은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주택 공급 확대만으로는 주거 안정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공급 방식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에 출연한 한국부동산원 이헌욱 원장은 주택 공급과 주거 안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원장은 현재 주택 공급에 대해 "상당히 좀 더 보완이 돼야 될 것"이라며 "도심 내 택지가 부족하고 공사비 상승으로 민간 사업의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재개발·재건축 역시 사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주택 정책에서 시장 안정보다 주거 안정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봤다. 그는 시장 안정에 대해 "가격이 적정하게 안정되고, 재고가 충분하고, 적정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거 안정은 "내 소득으로 내가 살고자 하는 집을 적정하게 살 수 있느냐는 측면"이라며 "국가 정책적으로는 주거 안정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원장은 청년들이 비아파트에서 거주하며 자산을 모은 뒤 더 나은 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원장은 "비아파트에 계속 거주하라는 의미는 아니며, 아파트로 이동할 수 있는 단계적 주거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원장은 "좋은 부동산은 좋은 도시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기존 도시를 훨씬 더 좋게 만들고 거기에 좋은 부동산을 공급해서 국민의 선호를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국가균형발전이나 5극 3특, 수도권 GTX 등을 통해 한정된 선호 부동산의 희소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문제가 풀려나갈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를 응원하면서 무리한 투자는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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