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과 유사한 입장…아모데이·올트먼은 업계 공동 대응 강조
![[멘로파크=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연구소에는 자사의 모델을 안전하게 훈련하는 데 필요한 속도로 움직일 책임과 유인이 있다"며 "메타는 이를 약속했고 다른 연구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열린 메타의 개발자 컨퍼런스 '커넥트'(Connect)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2026.09.16.](https://img1.newsis.com/2025/09/18/NISI20250918_0000645381_web.jpg?rnd=20250918091112)
[멘로파크=AP/뉴시스]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연구소에는 자사의 모델을 안전하게 훈련하는 데 필요한 속도로 움직일 책임과 유인이 있다"며 "메타는 이를 약속했고 다른 연구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열린 메타의 개발자 컨퍼런스 '커넥트'(Connect)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2026.09.16.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업계 전체가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의 주장에 반대했다. AI의 위험성에는 공감하지만 업계가 일괄적으로 속도를 늦추기보다 각 기업이 안전성을 책임지고 필요할 경우 개별적으로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연구소에는 자사의 모델을 안전하게 훈련하는 데 필요한 속도로 움직일 책임과 유인이 있다"며 "메타는 이를 약속했고 다른 연구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아모데이나 앤트로픽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AI 업계 전체의 개발을 일괄적으로 늦추자는 주장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아모데이 CEO는 지난 12일 AI의 능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통제하기 어려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주요 AI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함께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가 지난주 공개한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사례로 들었다. 메타는 스스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뮤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출시를 수개월 연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그렇게 하기 전에 다른 모든 기업에도 똑같이 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며 "사람들과 우리에게 명백히 옳은 일이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업무의 일부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AI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안전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유사하다.
황 CEO는 이날 세일즈포스의 연례 행사 '드림포스'에서 AI의 위험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정부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이미 충분한 법과 규제가 있다"며 새로운 AI 관련 법률과 규제는 "전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AI가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재귀적 자기개선(recursive self-improvement)' 경쟁도 비판했다. AI 기업들이 기술 자체를 고도화하는 경쟁보다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메타는 지난해 AI 경쟁에서 앤트로픽과 오픈AI에 뒤처진 이후 추격에 나선 상태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내부적으로 '워터멜론(Watermelon)'으로 불리는 자사의 역대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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