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 형제 영웅 '안천영·안한영' 체육 소장품 기증

기사등록 2026/09/16 13: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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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수장고 완공 기념식도 함께 열려

[전주=뉴시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서 개최한 한국 레슬링 대부 안천영, 안한영 형제의 체육 소장품 기증식에 정강선 회장이 기증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9.16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서 개최한 한국 레슬링 대부 안천영, 안한영 형제의 체육 소장품 기증식에 정강선 회장이 기증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26.09.16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한국 레슬링 발전을 위해 헌신한 형제 영웅들이 전북 체육 소장품 기증식에 동참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한국 레슬링 대부로 불리우는 안천영, 안한영 형제가 전북 체육 역사기념관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태기위해 값진 소장품을 전달했다.

이들이 기증한 소장품은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은메달,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각종 대회 메달을 비롯해 상패와 기념품, 사진, 도서 등 약 200점 가량이다.

이들 형제는 전북 레슬링을 넘어 한국 레슬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체육인이자 영웅이다.

군산 출신인 안천영 전 남자레슬링 국가대표 감독은 기계 체조를 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레슬링에 입문했다.

이후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1968년 제19회 멕시코시티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다음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선수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서울올림픽(1988년)과 베이징 아시안게임(1990년)때에는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메달밭을 일궜다.

안한영 전 국가대표 감독도 국제무대에서 한국 레슬링을 빛냈고 제7회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전 일본 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며 기량을 뽐냈다.

[전주=뉴시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서 개최한 한국 레슬링 대부 안천영, 안한영 형제의 체육 소장품 기증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16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16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서 개최한 한국 레슬링 대부 안천영, 안한영 형제의 체육 소장품 기증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16   *재판매 및 DB 금지
형과 마찬가지로 은퇴 후에는 남자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국가대표 감독, 삼성생명 레슬링단 감독 등을 맡아 후배 양성에 매진했다.
 
안천영 영웅은 "전북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모든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한영 영웅도 "기증식과 함께 임시수장고 완공 기념식도 열리는 데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북 체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도체육회 이름의 감사의 뜻을 담은 기증 증서를 전달한 정강선 전북도 체육회장은 "안천영, 안한영 이 두분은 레슬링계의 전설"이라며 "흔쾌히 소장품을 내주신 것에 대해 체육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장품 기증식이 끝난 뒤에는 임시수장고 완공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도 체육회는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기 위해 체육회관 3층에 마련 된 임시수장고를 개보수를 통해 항온항습기 설치, 공간 확대 등을 이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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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 형제 영웅 '안천영·안한영' 체육 소장품 기증

기사등록 2026/09/16 13:27: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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