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서울=뉴시스]16일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출연해 현재 거시경제 흐름과 향후 금리·환율 전망을 짚었다.(사진=유튜브 '김재원TV' 캡처)2026.09.16.](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736_web.jpg?rnd=20260916111525)
[서울=뉴시스]16일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출연해 현재 거시경제 흐름과 향후 금리·환율 전망을 짚었다.(사진=유튜브 '김재원TV' 캡처)2026.09.16.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해외 투자 확대와 고환율 현상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투자할 때는 단순한 단기 매수 타이밍이 아니라 10년 단위의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출연해 현재 거시경제 흐름과 향후 금리·환율 전망을 토대로 투자 방식을 조언했다.
오 단장은 과거의 법칙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침체를 예고한다는 공식이 대중화되자 시장과 정부가 선제적으로 부양책을 쓰면서 2024년에도 침체를 피해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 배경에는 서학개미를 포함한 국내 3대 경제주체의 해외 투자 확대가 있다. 오 단장은 "개인은 서학개미라고 해서 주식, 채권을 많이 산다"며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때문에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6월 18일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도 3500억 달러(약 47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는 과거 위기 때와는 전혀 다른 구조다. 오 단장은 "옛날에는 환율이 1500원을 넘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가 그랬는데, 그때는 외국인들이 도망가면서 주식과 채권, 부동산을 다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그 경우가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해외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고환율을 고착화시킨다는 점이다. 오 단장은 "사람들의 심리가 어느 정도면 괜찮은 환율이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그 심리에 선이 생긴다"며 "그 선이 올라온 만큼 환율의 밑바닥도 같이 올라와 고환율을 더 단단하게 지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10년 평균 1170원이던 기준선이 무너지면서 대중이 받아들이는 심리적 지지선도 1400원대로 올라섰다는 설명이다.
이런 구조 변화는 최근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과도 맞닿아 있다. 오 단장은 "우리나라는 성장하고 물가에다 두 개를 더 본다"며 "금융안정이라고 하는 게 가계부채, 그게 부동산과 연결되고 여기에 환율까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1400억 달러(약 189조원)를 넘었지만, 중동 전쟁발 유가 상승과 1550원까지 치솟은 환율, 불안한 수도권 집값까지 겹치며 성장·물가·부동산·환율 네 지표가 모두 금리 인상을 가리켰다는 설명이다.
시장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 오 단장은 "작년 이맘때는 코스피 5000 간다고 하면 너무 낙관적이라 미쳤다고 했는데, 지금은 5000 간다고 하면 너무 비관적이라 미쳤다고 한다"며 "숫자는 그대로지만 받아들이는 해석이 완전히 반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 단장에 따르면 현재 상황은 '뉴 노멀'로 가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그는 "익숙함에서 멀어짐이라는 거는 불편함을 무조건 주게 된다"며 "1년이란 기간은 그 불편함과의 투쟁의 기간"이라고 말했다.
오 단장은 국내 금융시장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 안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패턴이나 몇 개월 전 매수 같은 기계적 타이밍보다 최소 10년 단위의 긴 호흡으로 시장의 본질적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지금 무엇을 사야 하는가'라는 단기적 접근이 아니라, 거시적 흐름을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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