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허리펑, AI·희토류·무역휴전 논의
中, 트럼프 임기까지 연장 요구
![[서울=신화/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경제·통상 수장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사진은 미중 경제무역 협상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오른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측 대표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5월 13일 서울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2026.09.16](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2021_web.jpg?rnd=20260513182229)
[서울=신화/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경제·통상 수장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사진은 미중 경제무역 협상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오른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측 대표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 5월 13일 서울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2026.09.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경제·통상 수장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 뉴욕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을 만난다.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에 앞서 양국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최종 예비회담의 성격이 짙다.
또한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가 서울에서 회담했던 것과도 유사한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했고 2017년에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5월 중국에서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과 매우 좋은 비공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주말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허 부총리와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뉴욕 회동에서 인공지능(AI) 경쟁과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역전쟁 휴전 연장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양국은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계기로 관세 부과와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를 잠정 중단하는데 합의했다.
당시 미국은 수천개의 중국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출 통제 조치의 시행을 연기했고 중국은 희토류와 핵심 광물에 대한 강도 높은 수출 제한을 보류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이 합의한 '무역전쟁 휴전'은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부산 합의를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관련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6개월 연장 방안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구성하기로 합의한 ‘무역위원회’의 세부 사항도 조율하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안보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분야에서 관세를 인하할 수 있는 품목을 선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AI 안전과 거버넌스도 뉴욕 회동의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5월 AI 정부 간 대화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양국 정상이 AI의 안전장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은 이후 AI 문제와 관련한 고위급 회의를 열지 못했다. 최근에는 별도로 추진해 온 AI 대화를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가 주도하는 포괄적인 경제 협의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번 AI 협의가 복잡한 쟁점을 본격적으로 다루기보다는 향후 논의할 의제를 설정하는 예비적인 대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청문회에서 “AI는 이번 세기 가장 중요한 기술이며 미국은 반드시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AI 모델들이 미국 모델을 ‘증류’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증류는 훔친다는 것을 정중하고 과학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모델 증류는 대형 모델의 출력 결과를 활용해 더 작고 효율적인 모델을 학습시키는 AI 훈련 기술이다.
앞서 미 국가안보국(NSA),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 연방수사국(FBI)은 중국의 주요 AI 기업들이 ‘산업적 규모’의 공격적이고 악의적인 증류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 뉴욕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을 만난다.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에 앞서 양국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한 최종 예비회담의 성격이 짙다.
또한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가 서울에서 회담했던 것과도 유사한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했고 2017년에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5월 중국에서도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과 매우 좋은 비공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주말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허 부총리와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뉴욕 회동에서 인공지능(AI) 경쟁과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역전쟁 휴전 연장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양국은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을 계기로 관세 부과와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를 잠정 중단하는데 합의했다.
당시 미국은 수천개의 중국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출 통제 조치의 시행을 연기했고 중국은 희토류와 핵심 광물에 대한 강도 높은 수출 제한을 보류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이 합의한 '무역전쟁 휴전'은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부산 합의를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관련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6개월 연장 방안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구성하기로 합의한 ‘무역위원회’의 세부 사항도 조율하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안보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분야에서 관세를 인하할 수 있는 품목을 선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AI 안전과 거버넌스도 뉴욕 회동의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5월 AI 정부 간 대화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양국 정상이 AI의 안전장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은 이후 AI 문제와 관련한 고위급 회의를 열지 못했다. 최근에는 별도로 추진해 온 AI 대화를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가 주도하는 포괄적인 경제 협의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번 AI 협의가 복잡한 쟁점을 본격적으로 다루기보다는 향후 논의할 의제를 설정하는 예비적인 대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청문회에서 “AI는 이번 세기 가장 중요한 기술이며 미국은 반드시 리더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AI 모델들이 미국 모델을 ‘증류’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증류는 훔친다는 것을 정중하고 과학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모델 증류는 대형 모델의 출력 결과를 활용해 더 작고 효율적인 모델을 학습시키는 AI 훈련 기술이다.
앞서 미 국가안보국(NSA),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 연방수사국(FBI)은 중국의 주요 AI 기업들이 ‘산업적 규모’의 공격적이고 악의적인 증류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