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주식과 채권 비중에는 변동 없어"
![[서울=뉴시스]한국은행 모습 (사진 = 한은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3/NISI20260313_0002082970_web.jpg?rnd=202603131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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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한국은행이 국내 운용사의 운용 역량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외화 자산 위탁 운용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운용에서 안정성과 유동성,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의 역량 제고 및 금융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중국 주식 운용을 최초로 위탁한 후 2019년 선진국 주식, 2022년 미국 종합 채권 전략 등 위탁 대상을 넓히며 글로벌 투자 경험 축적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운용사에 위탁하는 외화 자산 규모도 꾸준히 확대됐다. 2012년 1억 달러에서 지난해 32억1000만 달러로 늘었다.
한은은 최근 민간 부문의 해외 주식 투자도 크게 늘어나며 초기 정책 목표인 양적 기반 조성이 상당 수준 달성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국내 운용사의 운용 역량 고도화와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부문에 집중 지원하는 방향으로 국내 운용사 대상 위탁 운용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줄어든 국내사 해외 주식 패시브 위탁을 축소하는 한편 해외 채권 위탁을 확대한다. 한은 내부적으로는 3개 운용사에서 10억 달러 정도를 주식에서 채권으로 넘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번 국내사 위탁 비중 조정은 한은 외화 자산 전체의 자산 배분 체계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전체 주식과 채권 비중에는 변동이 없다.
기존 미국 종합 채권 전략도 투자 대상이 늘어난 글로벌 종합 채권 전략으로 전환한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글로벌 거시 경제 사이클, 환율 변동성 등 거시 경제 변수를 분석하고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고도의 액티브 운용 전략이다.
조석방 외자기획부장은 "기본적으로 국내 운용사가 맡고 있는 글로벌 주식 일부를 줄여서 글로벌 종합 채권 펀드로 이전한다"며 "우리나라 통화로 환전돼 나가지 않고 해외에서 전환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주식 부문 등에서도 AI 기반 퀀트 전략 등 국내사들의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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