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600㎞ 러 드론 겨냥…우크라 "새 요격 드론 시험 성공"

기사등록 2026/09/16 10:31:24

최종수정 2026/09/16 11:28: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샤헤드 명중했지만 조종 기능 추가 보완

러 제트 드론 사용, 7월에 전달의 약 5배

[캘거리=AP/뉴시스] 마크 카니(오른쪽) 캐나다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협정서에 서명한 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요격 미사일 확보를 위해 3억5천만 캐나다 달러(약 3천400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합의했다. 2026.09.11.
[캘거리=AP/뉴시스] 마크 카니(오른쪽) 캐나다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협정서에 서명한 후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요격 미사일 확보를 위해 3억5천만 캐나다 달러(약 3천400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합의했다. 2026.09.11.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고속 제트 드론을 겨냥한 새 요격 드론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하일로 드라파티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보고를 받은 뒤 엑스(X)에 러시아 제트 추진 샤헤드 드론에 대응할 새 요격 드론의 시험 결과를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샤헤드를 명중시켰지만 요격 드론의 조종 기능 일부는 보완해야 한다”며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제트 추진 드론은 제트 엔진을 달아 최고 시속 600㎞로 비행한다. 기존 피스톤 엔진형 샤헤드보다 속도가 빨라 요격하기가 더 어렵다.

러시아는 게란-3·4·5 등 제트 추진 샤헤드 계열 드론의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을 겨냥한 공격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3월11일 우크라이나 제네럴 체리사의 한 직원이 러시아군의 공격 드론 파괴를 위해 설계된 대공 요격 드론을 시범 작동해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3월 한 달 간 요격 시스템을 사용, 다양한 유형의 러시아 드론 3만3000대 이상을 격추했으며, 이는 4년여 전 러시아와의 전쟁 시작 이후 월간 기록으로는 최고라고 미하일로 페도로프 국방부장관이 밝혔다. 2026.04.28.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3월11일 우크라이나 제네럴 체리사의 한 직원이 러시아군의 공격 드론 파괴를 위해 설계된 대공 요격 드론을 시범 작동해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3월 한 달 간 요격 시스템을 사용, 다양한 유형의 러시아 드론 3만3000대 이상을 격추했으며, 이는 4년여 전 러시아와의 전쟁 시작 이후 월간 기록으로는 최고라고 미하일로 페도로프 국방부장관이 밝혔다. 2026.04.28.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 사용이 7월에 6월의 약 5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연설에서 직전 나흘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드론이 전체 1500대에 가까웠으며 이 가운데 약 800대가 제트 추진형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트 추진 드론의 요격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며, 주로 전투용 항공기가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겨냥한 요격 드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예우헨 흐마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지난달 29일 러시아 제트 추진 샤헤드에 대응할 요격 드론 후보 4종을 현장 시험했다고 말했다. 개발 업체와 구체적인 개발 단계는 밝히지 않았다.

[키이우=AP/뉴시스]이란이 저가 양산형 드론을 대규모로 발사해 고가의 미군 방공 무기체계를 소진시키는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22년 10월17일,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공습하는 모습. 2026.03.03.
[키이우=AP/뉴시스]이란이 저가 양산형 드론을 대규모로 발사해 고가의 미군 방공 무기체계를 소진시키는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22년 10월17일,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공습하는 모습. 2026.03.03.
키이우인디펜던트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흐마라 장관은 당시 성능을 필요한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생산량을 수천 대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전자전 기업의 부책임자이자 우크라이나 공군 예비역 장교인 아나톨리 흐랍친스키는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압도할 방법을 모색해 온 만큼 제트 추진 드론의 등장은 예상됐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15일 키이우 공격에도 제트 추진 드론을 투입했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으며, 주거용 건물과 데이터센터, 주유소 2곳이 피해를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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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00㎞ 러 드론 겨냥…우크라 "새 요격 드론 시험 성공"

기사등록 2026/09/16 10:31:24 최초수정 2026/09/16 1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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