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이후 증시 전망은…전문가 "빅테크 실적 발표 전까지 지지부진"

기사등록 2026/09/16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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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신영증권 박사 "금리 인상기엔 '기간 조정' 거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7.11포인트(0.85%) 내린 6627.26로 장을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9.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7.11포인트(0.85%) 내린 6627.26로 장을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과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효진 신영증권 박사는 1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더라도 금리 인상 경로와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10월 말 빅테크 실적 발표 전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열리는 미국 FOMC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94.5%까지 높아졌다.

김 박사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편이 오히려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오는 12월까지 논쟁을 이어가기보다 빠르게 결론을 내는 편이 시장에도 낫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주 들어서는 차라리 금리를 올리는 게 깔끔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아졌다"며 "빠르게 인상하는 것은 서서히 인상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해도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더라도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 것인가'라는 또 다른 변수가 남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과거 금리 인상기에도 시장이 새로운 통화정책 환경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금리를 1~2번 정도 올릴 때까지는 시장이 위든 아래든 방향을 잡지 못하고 기간 조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빨리 해소되기를 바라지만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면 이를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재미없는 흐름이 계속될 수 있어 지금은 답답한 시기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가 다시 방향성을 찾는 시점으로는 10월 말을 짚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금리와 유가 등 매크로 변수에 집중됐던 시장의 관심이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다.

김 박사는 "10월만 넘어가도 실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10월 말 빅테크 실적과 11월 중간선거 시기까지는 시장이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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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이후 증시 전망은…전문가 "빅테크 실적 발표 전까지 지지부진"

기사등록 2026/09/16 17:1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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