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단차 없애 보행·관람·휴식 공간 확대
![[서울=뉴시스] 광장 조성 조감도_야외 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연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274_web.jpg?rnd=20260916000109)
[서울=뉴시스] 광장 조성 조감도_야외 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연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978년 설치된 한국은행 앞 분수대가 북서울꿈의숲으로 옮겨지고 그 자리에 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를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보행·관람·휴식은 물론 공연과 축제까지 가능한 시민 광장으로 재편한다고 16일 밝혔다.
분수대 등 시설물이 보행·관람을 방해하고 동선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일부 구역에 사람이 집중돼 보다 넓고 안전한 체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서울시는 높이 12m, 직경 30m인 분수대를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동문광장으로 옮긴다.
북서울꿈의숲 동문광장은 분수대를 설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 기존 조경과의 조화, 시민 접근성 등을 갖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분수대를 해체해 보존 절차를 거친 뒤 수장고에 임시 보관한다.
기존 부지는 평탄화해 연말까지 임시 광장으로 조성된다.
광장 수용 규모는 기존 약 2300명에서 약 7000명으로 3배가량 확대된다.
새 광장은 평상시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 공간으로, 계절과 행사에 따라서는 도심 무대로 활용된다.
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광장 본공사에 착수한다. 북서울꿈의숲 분수대 이전과 경관 개선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장은 야외 도서관을 비롯해 거리 공연과 K팝 공연, 바닥분수, 서울 썸머비치, 크리스마스 축제 등에 활용된다.
시는 이를 통해 명동을 뉴욕 타임스퀘어, 도쿄 시부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위권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중구청, 지역 기업 신세계가 참여하는 사회 공헌 협약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분수대 이전 부지를 제공하고 중구청은 광장 조성 이후 운영·관리를 맡는다. 신세계는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사업 시행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반세기 가까이 서울 도심의 상징이었다. 이제 그 자리는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쉬며 문화를 즐기는 광장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공간을 넓혀 혼잡을 줄이고 분수대 역시 철거가 아닌 복원·이전으로 그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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