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상품권 사기로 이익 챙기려고 철저한 계획
살인까지 계산된 범죄, 사기 들통나도 대응책 있었다
도주 계획 없었던 점 자신감 있었던 것으로 보여
![[파주=뉴시스] 고해람, 나지현 기자 = 지난 9일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경기 파주시 문산읍 한 카페 출입구가 철문으로 막혀 있다. 2026.09.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2235716_web.jpg?rnd=20260910144737)
[파주=뉴시스] 고해람, 나지현 기자 = 지난 9일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경기 파주시 문산읍 한 카페 출입구가 철문으로 막혀 있다. 2026.09.09.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뉴시스] 송주현 김도희 기자 = 경기 파주시 카페 냉동창고 살인 사건은 카페 운영자인 30대 피의자가 모든 과정을 치밀하게 준비한 계획 범행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는 피해자를 살해한 부분을 두고 우발적 범행 등 계속 진술을 바꾸고 있는데 수사를 통해 살해 범행까지 계산된 행동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뉴시스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 사건 피의자 A씨는 액면가 500억원 위조 상품권을 진짜처럼 속여 구매자에게 판매하고 돈을 챙기는 계획을 세웠다.
이 사기 범행을 위해 우선 거래를 할 수 있는 장소와 공간이 필요했는데 여기서 냉동 컨테이너가 등장한다.
A씨가 준비한 냉동 컨테이너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일반 컨테이너와 비교해 길이가 두배 가량 길다.
내부는 창문과 전등이 없어 문을 닫으면 캄캄해 전혀 주변을 확인할 수 없는 구조다.
냉동 컨테이너 문을 열어 두고 빛이 외부에서 들어와도 컨테이너 길이가 길어 구석까지 빛이 전달되지 않는다.
임대한 이 냉동 컨테이너는 A씨가 운영하는 카페 주차장에 설치됐는데 카페가 문을 닫으면 아무도 들어올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된다.
또 범행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액면가 500억원 어치 위조 상품권을 영등포의 한 인쇄소를 통해 준비한다.
촬영용이라며 제작한 상품권은 자세히 보면 진짜 상품권과 다른 점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500억대 위조 상품권은 A씨가 준비한 냉동 컨테이너 가장 안쪽 자리에 박스 10개로 나눠 보관됐고 가장 쉽게 가짜임을 알아 보도록 인쇄된 '촬영용'이라는 문구는 상품권 띠지로 가려 보이지 않게 숨겼다.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는 피해자를 살해한 부분을 두고 우발적 범행 등 계속 진술을 바꾸고 있는데 수사를 통해 살해 범행까지 계산된 행동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뉴시스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 사건 피의자 A씨는 액면가 500억원 위조 상품권을 진짜처럼 속여 구매자에게 판매하고 돈을 챙기는 계획을 세웠다.
이 사기 범행을 위해 우선 거래를 할 수 있는 장소와 공간이 필요했는데 여기서 냉동 컨테이너가 등장한다.
A씨가 준비한 냉동 컨테이너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일반 컨테이너와 비교해 길이가 두배 가량 길다.
내부는 창문과 전등이 없어 문을 닫으면 캄캄해 전혀 주변을 확인할 수 없는 구조다.
냉동 컨테이너 문을 열어 두고 빛이 외부에서 들어와도 컨테이너 길이가 길어 구석까지 빛이 전달되지 않는다.
임대한 이 냉동 컨테이너는 A씨가 운영하는 카페 주차장에 설치됐는데 카페가 문을 닫으면 아무도 들어올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된다.
또 범행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액면가 500억원 어치 위조 상품권을 영등포의 한 인쇄소를 통해 준비한다.
촬영용이라며 제작한 상품권은 자세히 보면 진짜 상품권과 다른 점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500억대 위조 상품권은 A씨가 준비한 냉동 컨테이너 가장 안쪽 자리에 박스 10개로 나눠 보관됐고 가장 쉽게 가짜임을 알아 보도록 인쇄된 '촬영용'이라는 문구는 상품권 띠지로 가려 보이지 않게 숨겼다.
![[파주=뉴시스] 나지현, 고해람 인턴기자 = 9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한 카페 주차장에 놓인 흰색 냉동 컨테이너 모습. 지난 4일 이 곳에서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346_web.jpg?rnd=20260909113209)
[파주=뉴시스] 나지현, 고해람 인턴기자 = 9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한 카페 주차장에 놓인 흰색 냉동 컨테이너 모습. 지난 4일 이 곳에서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거래 장소·공간과 위조 상품권을 준비한 A씨는 매수자가 필요했다. 상품권 판매 공범으로 계속 수사 중인 B씨가 A씨의 위조 상품권 사기 범행에 가장 필요한 인물이다.
B씨는 상품권 매수자를 연결하는 중간 브로커다. A씨는 B씨에게 마치 진짜 상품권이 준비돼 있고 해당 상품권을 판매하려는 인물이 따로 있는 것처럼 꾸몄다.
경찰 수사를 통해 이 부분은 어느정도 입증된 정황이다.
다음은 거래 성사를 위해 상품권을 확인할 또 다른 인물이 필요해진다.
그 인물이 숨진 피해자 60대 여성 C씨다. A씨는 B씨에게 "상품권 판매자가 여자라 거래를 위해 여성이 오길 원한다"고 전달해 B씨는 자신의 지인인 C씨를 A씨에게 소개한다.
A씨와 C씨는 파주시 한 장소에서 만나 함께 카페로 이동한 다음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C씨가 살해된다.
이후 C씨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고양시 일산 등 여러곳에서 확인되는데 A씨가 C씨의 동선을 곳곳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돌아다니며 C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켜고 끄는 행동을 반복해서다.
여기까지 A씨의 범행은 계획대로 진행됐는데 C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범죄를 의심하면서 틀어졌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알리바이를 만들던 중 범행 다음날 서울 영등포에서 체포됐다.
B씨는 상품권 매수자를 연결하는 중간 브로커다. A씨는 B씨에게 마치 진짜 상품권이 준비돼 있고 해당 상품권을 판매하려는 인물이 따로 있는 것처럼 꾸몄다.
경찰 수사를 통해 이 부분은 어느정도 입증된 정황이다.
다음은 거래 성사를 위해 상품권을 확인할 또 다른 인물이 필요해진다.
그 인물이 숨진 피해자 60대 여성 C씨다. A씨는 B씨에게 "상품권 판매자가 여자라 거래를 위해 여성이 오길 원한다"고 전달해 B씨는 자신의 지인인 C씨를 A씨에게 소개한다.
A씨와 C씨는 파주시 한 장소에서 만나 함께 카페로 이동한 다음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C씨가 살해된다.
이후 C씨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고양시 일산 등 여러곳에서 확인되는데 A씨가 C씨의 동선을 곳곳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돌아다니며 C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켜고 끄는 행동을 반복해서다.
여기까지 A씨의 범행은 계획대로 진행됐는데 C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되고 경찰이 범죄를 의심하면서 틀어졌다.
A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알리바이를 만들던 중 범행 다음날 서울 영등포에서 체포됐다.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사건 피의자 A 씨가 호송차량안에 탑승해 허리를 숙여 숨은 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6.09.1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21436640_web.jpg?rnd=20260914141452)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사건 피의자 A 씨가 호송차량안에 탑승해 허리를 숙여 숨은 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나도 피해자" 피의자가 계획한 범죄 시나리오
구매자가 500억원 상당의 위조 상품권 가운데 어느 정도의 양을 얼마에 구매하려 했는지, 계좌추적을 피하기 위해 실제 현금화를 진행했는지 등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핵심내용이다.
구매 예상 금액이 액면가액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이라면 구매자측도 이 상품권이 위조 상품권임을 알고 거래를 하려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현금을 챙길 꿈에 부풀었던 A씨 범행의 끝은 "나도 피해자"였다.
A씨는 위조된 상품권을 판매해 돈을 가로챈 뒤 탄로날 경우 '자신은 중간에서 연결만하는 일만 담당했다', '돈의 행방은 모른다', '위조 상품권도 몰랐다' 등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증거인멸 등의 목적으로 C씨 살해는 계산된 범행이다. 냉동 컨테이너는 별도의 살해 도구 없이 사람만 감금하면 얼마든지 살해할 수 있다. 살해한 C씨의 행방에 대해서도 둘러댈 말을 준비했다.
A씨 범행에 살해 의도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A씨가 도주 계획을 만들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자신이 계획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갈 것을 자신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부가 캄캄한 냉동 컨테이너를 준비한 점, 쉽게 제압이 가능한 여성을 요구한 점, 범해 당일 카페 문을 닫은 점 등 A씨 범행을 두고 드러난 모든 정황이 계획 범죄를 가리키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를 피유인자 살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 관계자는 "냉동 창고 살인 피의자에 대해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기소 후 공소유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