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주담대 고정형 0.96~1.06%p, 변동형 0.55~0.84%p↑
대출금리 4.5%에서 5.5%로 오르면 총이자 2.47억→3.13억으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7일 기준)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10.11% 올라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서울 동북부 지역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44.6% 감소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9.1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21433552_web.jpg?rnd=20260911131644)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7일 기준)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들어 10.11% 올라 2015년 이후 11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서울 동북부 지역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44.6% 감소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올해 들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1%포인트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차주들이 적용받는 금리 구간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실질적인 이자 부담은 빠르게 불어나는 상황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5년 주기·혼합형)는 전일 기준 4.89~7.29%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지난해 말(12월 31일) 기준 3.93~6.23%였다. 올해 들어 하단이 0.96%포인트, 상단이 1.06%포인트 각각 뛰었다.
올해 상반기 말(6월 30일)과 비교하면 4.37~7.37%에서 하단이 0.52%포인트 오르고, 상단은 0.08%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하반기 들어 하단은 오르고 상단은 내리면서 대부분의 차주가 실제 적용받는 금리 수준이 뛰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 상단을 적용받는 차주는 거의 드물고, 대부분이 중간에서 하단 사이 범위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 은행이 7월 신규 취급한 주담대 평균금리는 4.656%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부터 한국은행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들어가면서 시장금리가 오르고 이를 반영한 대출금리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일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은 신한은행(4.89%)을 제외하고 모두 5.2% 이상으로 올랐다. 상단은 5대 은행 전부 6.3%를 넘어갔다.
주담대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받으면 4.5% 금리에서는 매월 152만원을 갚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원리금 3억원에 대출이자 2억4700만원을 더한 총상환금액은 5억4700만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적용 금리가 5.5%로 1%포인트 오르면 차주는 매달 170만원을 갚아야 한다. 대출이자는 원금을 넘어선 3억1300만원으로 약 6600만원 오르면서 총상환금액이 6억1300만원 규모로 뛰게 된다.
현재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낮기 때문에 많은 실수요 차주들이 금리 인상기에도 변동형 상품을 택하고 있다.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형 비중은 68.1%, 고정형은 31.9%로 10명 중 7명 수준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전일 4.25~6.7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70~5.87% 대비 올 들어 하단이 0.55%포인트, 상단이 0.84%포인트 각각 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보합에 머물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1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픽스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24년 12월(3.22%)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8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5%로 전월(3.00%)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2.71%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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