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결제·정산 풀스택 인프라 제공
![[서울=뉴시스] 카카오페이, ‘에이전틱 결제’ 구매-판매 실증 이미지.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2026.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2239576_web.jpg?rnd=20260915111753)
[서울=뉴시스] 카카오페이, ‘에이전틱 결제’ 구매-판매 실증 이미지.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2026.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카카오페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결제하는 ‘에이전틱 결제’ 기술을 구매와 판매 영역에서 모두 실증했다.
카카오페이는 15일 AI 에이전트와 자사 결제 인프라를 연동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와 정산이 가능한 기술을 구축하고 실증(PoC)을 마쳤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결제는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에 결제 권한과 한도, 이용 조건 등을 설정해두면 에이전트가 해당 범위 안에서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실증에서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자산 지갑을 연결하고 결제부터 정산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잔액과 한도, 거래 정책 등을 관리하는 기능과 에이전트 간 통신 기능도 함께 구축했다.
이용자는 기존 카카오페이 앱에서 AI 에이전트의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결제 금액뿐 아니라 설정된 한도와 이용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자를 위한 기능도 마련했다. API 등 웹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나 서비스를 보유한 사업자가 AI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해당 자원을 판매하고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지도 사업자가 보유한 별점 데이터나 날씨 관련 정보를 AI 에이전트가 요청할 경우, 판매자는 해당 데이터를 제공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업자가 별도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이 같은 데이터 판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지갑과 비즈니스 계정을 연동했다. 전용 대시보드를 통해 매출과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 4월 리눅스재단이 출범한 ‘x402 재단’에 국내 결제사 중 처음으로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x402는 AI 에이전트 등이 웹상에서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프로토콜이다.
향후에는 국내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 정책에 맞춰 이용자 보호 장치를 보완하면서 에이전틱 결제 기술의 상용화와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간 거래가 가능한 양방향 에이전틱 커머스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거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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