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군사방첩국(MAD) 연례 보고서에서 지적
“러·벨라루스 출장 군인들 현지 정보기관 위협에 취약”
“군사 기반 시설 겨냥 감시 활동 중 일부, 中 정보기관의 소행”
![[서울=뉴시스] 독일 방첩기관 군사방첩국(MAD·Militärischer Abschirmdienst)의 로고.(출처: 위키피디아) 2026.09.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02239519_web.jpg?rnd=20260915104759)
[서울=뉴시스] 독일 방첩기관 군사방첩국(MAD·Militärischer Abschirmdienst)의 로고.(출처: 위키피디아) 2026.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독일 방첩기관이 중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14일 DPA통신 보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산하 군사방첩기관 군사방첩국(MAD·Militärischer Abschirmdienst)은 이날 하이브리드 공격과 모집된 계약요원 또는 하급 요원의 활용으로 인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MAD는 이날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독일이 러시아 간첩 활동의 우선 표적”이라며 독일의 유럽 및 북대서양양조약기구(NATO) 내 지정학적 위치, 연방군의 증강, 새로운 무기 체계의 도입 등을 표적화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MAD는 “독일의 하이브리드 위협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협에는 사이버 공격, 드론 공격, 정치적 영향력 행사 시도, 그리고 교통·에너지 시설 및 통신을 표적으로 하는 파괴적 공격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MAD는 하급 요원에 의한 사보타주(파괴 공작) 위협 가능성도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대사관과 준정부 기관들이 러시아의 간첩 활동을 은폐하는 데 이용되고 있으며 언론사도 언급됐다.
독일 국방부는 해외 출장을 가는 군인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일부 군인들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여행 중에 각 정보기관의 주목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현지 보안 당국의 협박과 위협에 특히 취약해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드론 정찰 및 독일 연방군 시설 침입을 포함한 군사 기반 시설을 겨냥한 감시 활동 중 적어도 일부는 중국 정보기관의 소행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기관들은 해외 거주 중국인들도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