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도움에 대한 보은성 채용으로 볼 여지 충분"
"호남향우회장 딸도 인턴으로 채용해 활동시켜"
"朴 주장대로면 국회의원 인는 모두 '보은성 채용'"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호남향우회장 부녀 의원실 채용 관련 공직선거법 취지 위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1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21436960_web.jpg?rnd=2026091415434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호남향우회장 부녀 의원실 채용 관련 공직선거법 취지 위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석 김지훈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수원 호남향우회 회장과 그의 딸을 자신의 비서관과 인턴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주장이 14일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충분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호남향우회장 김모씨를 5급 비서관으로 취업시킨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 후보자는 선거에 도움받은 것에 대한 보은성으로 특혜 채용을 해준 게 아니냐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의 지역구는 수원 갑이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김씨 채용에 앞서 김씨의 딸까지 인턴에 채용해서 활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부녀가) 같은 시기에 근무한 것은 아니다. 딸이 먼저 인턴으로 일했고, 그 다음에 호남향우회장인 김씨가 일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제87조)에서 금지하는 향우회의 정치 참여를 위반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성이 상당히 크다.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김 후보자 보좌진을 했던 분의 제보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며 "호남향우회장이 의원실에 들어온 후에 국회에는 한 번도 출근한 적 없고, 지역 사무실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얼굴 비치는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22년 선거 지원과 2023년 채용 사이에 채용 약속이나 어떠한 대가 관계도 없었다"며 "김씨에 대한 고발, 수사 여부와 이후 의원실 채용의 적법성, 대가성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또 "김씨는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를 잘 이해해 온 인사"라며 "박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선거를 함께한 인사를 보좌진으로 채용한 모든 국회의원 인사가 '보은성 채용'이라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 측은 "박 의원은 ‘5급 연봉 8000만원’을 강조하며 마치 김씨가 고액 연봉을 수령한 것처럼 연상시키고 있다"며 "김씨의 5급 근무 기간은 약 3개월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김씨의 딸 역시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약 6개월간 인턴으로 채용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박 의원은 정 모 판사 자녀의 입법 보조원 채용과 연결해 반복적으로 특혜 채용인 양 왜곡하고 있다"며 채용 경위와 시기, 담당 업무가 서로 다른 별개의 사안을 단순히 ‘지인 채용’으로 묶어 ‘반복적 특혜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 측은 "익명의 제보만을 근거로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향후 정확한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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