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해 여객선 전복…6명 사망·130명 실종(종합)

기사등록 2026/09/13 23:37:39

최종수정 2026/09/13 23:4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승객·승무원 243명 탑승…107명 구조

선박 뒤집힌 채 해상에 떠 있어…함정·헬기 동원 수색

[자바해=AP/뉴시스]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13일(현지 시간) 승객과 승무원 24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악천후 속에 전복돼 최소 6명이 숨지고 약 130명이 실종됐다. 사고 여객선이 침몰하지 않고 뒤집힌 채 해상에 떠있는 모습. 2026.09.13
[자바해=AP/뉴시스]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13일(현지 시간) 승객과 승무원 24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악천후 속에 전복돼 최소 6명이 숨지고 약 130명이 실종됐다. 사고 여객선이 침몰하지 않고 뒤집힌 채 해상에 떠있는 모습. 2026.09.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승객과 승무원 24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악천후 속에 전복돼 최소 6명이 숨지고 약 130명이 실종됐다.

13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보르네오섬 남칼리만탄주 반자르마신으로 향하던 여객선 ‘버고 트랜스포트 8’과의 연락이 두절됐다.

당국은 연락이 끊긴 지 약 2시간 만에 사고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직전 선장은 최고 3m 높이의 파도가 이는 등 해상 상황이 거칠다고 보고했다. 이후 선박이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조난 신호를 보냈다.

당국은 이후 해당 여객선이 전복된 사실을 확인했다.

선박 탑승자 명단에는 승객 213명과 승무원 30명 등 총 243명이 기록됐다.

다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실제 탑승자 수와 명단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인근 예인선과 사고 해역을 지나던 선박 등의 지원을 받아 107명을 구조하고 시신 6구를 수습했다. 나머지 약 130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색 당국은 사고 선박의 마지막 위치로 확인된 반자르마신에서 약 148㎞ 떨어진 자바해 일대를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 함정 4척을 포함한 선박 8척과 헬기 2대도 수색에 투입됐다.

두디 푸르와간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항공 수색 결과 사고 여객선이 침몰하지 않고 뒤집힌 채 해상에 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전복된 선박 주변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사고 여객선은 길이 119m로, 1987년 일본에서 건조됐다.

반자르마신 트리삭티항에 마련된 지휘본부에는 탑승자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과 친지 수백명이 모였다. 이들은 탑승자 명단과 구조자 명단을 확인하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1만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여객선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대형 해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발리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에 불이 나 211명이 구조됐지만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이에 앞서 자바섬 인근 해상에서도 여객선 화재로 최소 5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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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해 여객선 전복…6명 사망·130명 실종(종합)

기사등록 2026/09/13 23:37:39 최초수정 2026/09/13 23: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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