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심장이 귀에서 뛰는 줄 알았다"(종합)

기사등록 2026/09/13 17:57:2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5언더파 283타로 KLPGA 투어 KB금융 챔피언십 우승

[서울=뉴시스] 박보겸이 13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2026.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보겸이 13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2026.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더니 시즌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다.

박보겸은 13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작성하며 박예지, 방신실, 유서연(이상 4언더파 284타) 등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이자, 데뷔 첫 메이저대회 정상이다.

올 시즌 21개 대회에 나서 6차례만 톱10에 진입, 우승이 없었던 박보겸은 이번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박보겸은 "시즌 첫 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돼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보겸이 13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2026.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보겸이 13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2026.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첫 홀부터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선두권 선수들이 워낙 쟁쟁하고 타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그는 "다른 선수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후회 없이 하자'는 것이 마음속 목표였다. 완벽하게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성공적인 하루였다"고도 돌아봤다.

박보겸은 올 시즌 대부분의 대회에서 중하위권에 그쳤으나, 지난달부터 나선 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을 달성하더니 이번 대회에선 정상까지 올랐다.

그는 "올 시즌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국내 개막전부터 샷이 잘되지 않았다. 특히 아이언 샷이 잘되지 않으면서 버디 찬스도 많이 만들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자존감도 조금 떨어졌다"면서 "이후 스윙이 개선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흐름도 좋았다. 변화를 줘야 톱 플레이어가 될 수 있고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만큼 그가 느끼는 긴장감도 다른 대회와 달랐다.

박보겸은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마지막 홀 서드 샷을 할 때는 심장이 태어나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심박수로 뛰었다. 생각보다 많이 떨렸다. 버디 퍼트를 할 때는 정말 심장이 귀에서 뛰는 줄 알았다"면서 "마지막 홀 퍼트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지금까지의 우승 중 가장 긴장되고 박진감 넘쳤다. 가장 재미있기도 했다"고 밝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보겸은 "남은 메이저대회도 그렇고 상금 규모가 큰 대회들이 많이 남았다. 남은 대회에서도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모습,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박보겸이 13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4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2026.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보겸이 13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4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투어 제공) 2026.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5승을 노리던 서교림은 이날 버디 5개, 버디 4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 6000만원을 추가한 서교림은 시즌 상금 13억8176만6000원을 기록, 김민솔(13억7502만9428원)을 누르고 상금 선두를 탈환했다.

서교림은 올 시즌 대상포인트(563점), 상금, 다승(4승)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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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심장이 귀에서 뛰는 줄 알았다"(종합)

기사등록 2026/09/13 17:57: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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