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폭행 5년 새 74% 급증…철도경찰은 정원 미달

기사등록 2026/09/13 10: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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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폭행 368건→640건…전체 철도범죄도 38%↑

서울역 하루 12만명 이용하는데 철도경찰 16명

[서울=뉴시스] 코레일은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광역철도 질서지킴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수도권전철 질서지키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전철 특별단속 모습. (사진=코레일 제공) 2023.03.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레일은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광역철도 질서지킴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수도권전철 질서지키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전철 특별단속 모습. (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열차와 역사에서 발생한 상해·폭행 범죄가 5년 새 74% 가까이 증가한 반면 현장 안전을 담당하는 철도경찰은 정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범죄는 2020년 2198건에서 지난해 3039건으로 38.3%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상해·폭행은 368건에서 640건으로 73.9%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철도범죄 1902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상해·폭행은 468건으로 집계됐다.

역무원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도 증가했다. 올해 1~8월 역무원·승무원 대상 상해·폭행은 14건으로 지난해 연간 10건을 이미 넘어섰다. 반면 철도경찰대가 철도운영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응 교육은 올해 들어 한 차례도 없었다.

철도범죄가 늘고 있지만 철도경찰 인력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철도경찰 정원은 504명이지만 현원은 475명으로 29명이 부족하다. 이는 지난해 492명보다도 17명 줄어든 규모다.

주요 역사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12만401명으로 2021년보다 86.4% 증가했다. 그러나 서울역 철도경찰 현원은 16명으로, 철도경찰 1명당 하루 이용객 7525명을 맡는 셈이다.

동대구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 5만1759명에 철도경찰 21명, 대전역은 5만899명에 13명, 부산역은 4만9304명에 21명, 용산역은 4만1311명에 13명으로 나타났다.

장종태 의원은 "현장 종사자가 위협받으면 승객 안전과 열차 운행에도 바로 영향을 준다"며 "국토부는 결원 해소와 함께 역별 이용객, 범죄 발생 현황, 시간대별 실제 근무인원을 반영해 인력 배치를 다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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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폭행 5년 새 74% 급증…철도경찰은 정원 미달

기사등록 2026/09/13 10:52: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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