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담배유해성관리법 따라 유해성분 분석 결과 공개
제품별 정보 공개…제품 인식·선택 기준 변화 가능성도
'11년째 제자리' 담뱃값 논의 다시 본격화될지도 주목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금연구역을 알리는 문구가 부착돼 있다. 2026.05.31.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31/NISI20260531_0021303142_web.jpg?rnd=20260531152628)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금연구역을 알리는 문구가 부착돼 있다. 2026.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10월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담배 제품의 유해성분 분석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 담배 시장에도 '성분 공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이번 제도 시행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관련 업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시장과 정책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담배유해성관리법)'에 따라 국내 판매 담배의 유해성분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제조·수입업체가 제출한 유해성분 검사 결과를 정부가 관리·검증해 공개하는 방식이다.
그간 담배에 대한 유해성 정보는 담뱃갑 경고문구와 경고그림 등을 통해 포괄적으로 전달됐는데, 앞으로는 제품별 유해성분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소비자가 담배 제품의 성분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담배 유해성분 등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 담배 제품별 검사 대상과 시험법을 구체화했다. 현재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는 44종, 액상형 전자담배는 20종의 유해성분이 관리 대상이다.
담배의 위해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어떤 유해성분이 얼마나 검출되는지 제품별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각 제조사가 자체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동일한 시험법과 기준에 따라 검사한 뒤 정부가 직접 데이터를 검증·공개하는 방식인 만큼, 공개된 정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들도 공개된 정보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별 유해성분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제품 인식과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는 사용 편의성이나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분 특성에 대한 정보 역시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제도 시행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관련 업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시장과 정책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담배유해성관리법)'에 따라 국내 판매 담배의 유해성분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제조·수입업체가 제출한 유해성분 검사 결과를 정부가 관리·검증해 공개하는 방식이다.
그간 담배에 대한 유해성 정보는 담뱃갑 경고문구와 경고그림 등을 통해 포괄적으로 전달됐는데, 앞으로는 제품별 유해성분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소비자가 담배 제품의 성분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담배 유해성분 등에 관한 규정'을 마련하고 담배 제품별 검사 대상과 시험법을 구체화했다. 현재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는 44종, 액상형 전자담배는 20종의 유해성분이 관리 대상이다.
담배의 위해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어떤 유해성분이 얼마나 검출되는지 제품별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각 제조사가 자체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정한 동일한 시험법과 기준에 따라 검사한 뒤 정부가 직접 데이터를 검증·공개하는 방식인 만큼, 공개된 정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들도 공개된 정보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별 유해성분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제품 인식과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는 사용 편의성이나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의 성분 특성에 대한 정보 역시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0/06/NISI20231006_0001380846_web.jpg?rnd=20231006180247)
[서울=뉴시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3.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유해성분 공개를 계기로 제품 간 위해도 차이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정부가 지정한 시험기관이 동일한 기준과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가 공개되는 만큼, 제품군별 특성과 유해성 수준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비교·검토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궐련과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간 위해도 차이가 데이터로 확인될 경우 위해 저감을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가 보다 정교한 담배 관리 정책을 설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해성분 수치 공개는 정책의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축적되는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합리적인 시장 규제 및 유통 가이드라인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별개로 흡연율 감소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가격정책을 비롯한 비가격 규제, 금연 지원 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가격정책의 경우 2015년 이후 11년째 사실상 제자리인 담뱃값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물가와 소득 수준 상승에도 담뱃값이 장기간 동결되면서 실질 가격이 하락한 데다, 최근 11년간 직·간접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가 약 41조원에 달하는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열 대한금연학회장(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은 "담뱃값 인상뿐 아니라 비가격 정책까지 함께 연결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담뱃값 인상은 흡연자의 금연을 촉발할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일반 궐련과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간 위해도 차이가 데이터로 확인될 경우 위해 저감을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가 보다 정교한 담배 관리 정책을 설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해성분 수치 공개는 정책의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축적되는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합리적인 시장 규제 및 유통 가이드라인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별개로 흡연율 감소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가격정책을 비롯한 비가격 규제, 금연 지원 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가격정책의 경우 2015년 이후 11년째 사실상 제자리인 담뱃값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물가와 소득 수준 상승에도 담뱃값이 장기간 동결되면서 실질 가격이 하락한 데다, 최근 11년간 직·간접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가 약 41조원에 달하는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김열 대한금연학회장(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은 "담뱃값 인상뿐 아니라 비가격 정책까지 함께 연결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담뱃값 인상은 흡연자의 금연을 촉발할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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