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수를 반도체 용수로"…삼성전자, 하루 33만톤 재이용

기사등록 2026/09/11 1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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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수원서 33만톤…기후부·지자체와 추진

지난해 1억800만톤 재이용…'워터 포지티브' 확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에 참가해 반도체 사업장의 수자원 관리 전략과 재이용 기술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에 참가해 반도체 사업장의 수자원 관리 전략과 재이용 기술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가 화성·오산·수원 지역의 하수처리수를 고도 정화해 하루 약 33만톤을 반도체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에 참가해 반도체 사업장의 수자원 관리 전략과 재이용 기술을 소개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는 웨이퍼 세정 등에 대규모 용수가 필요해 생산시설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용수 확보와 방류수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정 개선과 설비 효율화를 통해 취수량을 줄이고, 사업장에서 사용한 물을 정화해 다시 활용하는 등 '덜 쓰고(Reduce), 재이용하고(Reuse), 재활용하는(Recycle)' 수자원 관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를 고도 정화한 뒤 반도체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화성·오산 지역에서 하루 약 12만톤, 수원에서 약 21만톤 등 총 33만톤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업장에서 재이용한 물은 약 1억800만톤으로, 서울시민이 약 두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자원 관리 범위는 사업장 밖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장흥댐 상류 신풍습지의 기능을 개선해 수자원을 자연에 환원하고 수질과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방류수의 수질 관리와 인근 수생태계 보전 활동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인근 오산천에서 수달이 다시 발견되는 등 생태계 회복 사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용수 절감·재이용 기술과 민관 협력을 통한 하수 재이용, 수질 관리, 생태계 보전 활동 등을 소개했다.

오산천 생태계와 수달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활용해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체험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물 사용 효율화와 재이용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장 인근 자연과 생태계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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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수를 반도체 용수로"…삼성전자, 하루 33만톤 재이용

기사등록 2026/09/11 11:25: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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