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내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무대로'

기사등록 2026/09/11 10:26:55

최종수정 2026/09/11 11:2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국·도비 12억원 투입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5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한도, 다시 만난 추사와 제주'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에 그린 '세한도'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을 이날부터 5월29일까지 연다. 세한도는 청나라와 우리나라 문인들이 감상평이 더해지며 길이가 14.7m에 달한다. 2022.04.0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5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한도, 다시 만난 추사와 제주'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에 그린 '세한도'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을 이날부터 5월29일까지 연다. 세한도는 청나라와 우리나라 문인들이 감상평이 더해지며 길이가 14.7m에 달한다. 2022.04.0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가 내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유배지와 제주추사관 일대를 활용해 추사 김정희의 제주 유배 생활과 예술세계를 빛과 소리, 영상 등으로 재현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7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가 발표심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곳이 최종 사업지로 뽑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와 지방비 각 6억원씩 모두 12억원을 투입해 내년 9월부터 21일간 미디어아트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콘텐츠는 관람객이 유배지와 제주추사관을 직접 이동하며 추사의 제주 유배 과정과 예술적 변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추사의 고독과 성찰, 서예와 예술세계를 영상과 조명, 음향,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국가유산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존 미디어아트와 달리 유배 공간 자체를 관람 동선으로 활용해 추사의 삶을 따라가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사업을 계기로 김정희 유배지를 비롯한 대정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고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추사의 유배 생활을 공간과 미디어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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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김정희 유배지, 내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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