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9~11일 대구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 개최
기후차관 "AI 첨단 산업 뒷받침하는 물·에너지 체계 구축"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초순수·에너지 효율화 기술 등 전시
라운드테이블서 실행선언문 채택…물 관리 분야에 AI 활용
![[대구=뉴시스]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 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 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272_web.jpg?rnd=20260911084313)
[대구=뉴시스]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 개막식에 참석했다. (사진= 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손차민 기자 = 국제 물 분야 주요 인사들이 모여 물과 에너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AI 대전환과 첨단산업 성장으로 물과 에너지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가운데, AI를 활용해 물관리 효율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9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이 11일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지난 10년간 우리의 물관리 경험·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 수행해 왔다.
올해 행사는 '물·에너지·AI : 우리의 미래를 지키다'를 주제로, 물·에너지·AI의 융합을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AI 대전환을 가교로 물의 미래를 함께 여는 비전을 제시했다.
물과 에너지, AI가 개별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고위급 회의, 학술·정책 토론회 및 비지니스 미팅 등 약 5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금한승 기후부 1차관은 개회식에서 "AI 대전환과 첨단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물과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도체 산업, 초순수, 재이용수 등 첨단 산업과 관련된 물관리 혁신 사례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AI의 실시간 분석 예측을 통해서 물관리를 고도화하고 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으로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관리 체계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홍수 대응, 농업용수 공급, 정수장, 하수 처리, 수렵, 양수 발전 등 물 분야 전 과정에 걸쳐 AI 전환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손차민 기자 =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의 삼성전자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9. char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274_web.jpg?rnd=20260911084430)
[대구=뉴시스]손차민 기자 =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의 삼성전자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올해 처음으로 국제물주간에 참여해 초순수·용수관리 및 물·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 부문의 물재이용과 탄소저감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용량 이상의 물을 자연에 되돌리는 '워터포지티브' 개념을 도입하고, 약 24만t의 수자원을 복원했다.
반도체(DS 부문) 국내 사업장의 용수 재이용량은 2023년 9265만t에서 지난해 1억796만t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4 등 저전력 제품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은 물론 물·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국제물주간에서 '풀스택 AI메모리' 기술을 전시했다. 다양한 메모리를 AI 워크로드에 맞춰 조합하고 시스템 단계부터 고객·파트너와 공동 설계하는 기술이다.
SK하이닉스도 '워터 포지티브' 사업에 힘쓰고 있다. 올해 강원 양양 남대천 노후보 개선을 통해 연간 300만t 이상 수자원 복원을 추진했다.
충북 청주 신규 D램 공장인 M15X에 초순수 시설 운영관리 협약을 수자원공사와 체결하기도 했다.
금 차관은 "올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들도 참여해 국가 핵심 산업과 수자원이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눴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단순하게 물만 쓰는 게 아니라 재이용도 많이 해 물 산업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뉴시스]손차민 기자 =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의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9. charm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276_web.jpg?rnd=20260911084454)
[대구=뉴시스]손차민 기자 =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의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전 세계 물 문제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물과 에너지, AI를 연계한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석자들은 실행 의지를 담은 '실행 선언문'을 채택했다. 기후변화 시대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물관리를 위해 공급원 다변화, 노후 인프라 개선, 조기 경보 체계 구축, 신종 오염물질 대응 등에 나서기로 했다.
물과 에너지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계획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물 처리시설을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AI를 물 관리 분야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유역 단위 통합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스마트미터링, 예지보전, 누수탐지, 수요예측으로 시스템 전반의 데이터를 연결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이 외에도 데이터 공유와 공동 계획,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물과 식량, 에너지를 아우르는 초국경·유역 단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금 차관은 "기술과 솔루션 재원이 국경을 넘어 퍼져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을 계기로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555_web.jpg?rnd=20260909141833)
[대구=뉴시스]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을 계기로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기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