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 막는 건 "서로 미워하는 두 사람 때문"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0.](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01562667_web.jpg?rnd=20260910034903)
[앤드루스합동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후,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합의를 원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합의를 원한다면 아주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를 가로막는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서로를 미워하는 두 사람 때문"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두 정상 모두 "싸움에 지쳐 있다"며 3자 회담이 "성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9일 러시아는 미국이 중재하는 회담이 "가까운 시일 내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지난주,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푸틴, 트럼프, 시진핑 중국 주석이 3자 회담을 갖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8일 늦게, 지난 주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미국 특사가 가진 회담이 "실질적"이었다면서 수 주 안에 회담 재개 로드맵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는 양측 모두 "매우 명확한 금지선"을 가지고 있다면서, 회담 재개 전망에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특사들이 지난 5일 푸틴을, 6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는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 수도에 대한 공격을 사흘간 중단했으나 특사들이 떠난 뒤 공격을 재개했다.
젤렌스키는 9일 소셜미디어에 “안타깝게도 거의 매일 인명을 앗아가는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너무 미약했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감시단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7월 한 달 동안 민간인 437명이 숨지고 26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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