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우리금융 지분 일부 매각…나신평 "신용도 영향 제한적"

기사등록 2026/09/09 15: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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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3.97%→2.06%…매각가 4622억 확보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진기업이 종속기업 유진더블유가 보유해온 우리금융지주 주식 일부를 처분한 것과 관련, 9일 "순차입금의존도,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겠지만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진더블유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결정했으며, 지난 7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1400만주를 주당 3만3016원에 처분했다. 매각가액은 4622억원이다.

이 거래로 유진더블유가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 주식이 2912만2421주에서 1512만2421주로 감소하고, 지분율도 3.97%에서 2.06%로 줄었다.

최영록 나신평 연구위원은 "기타유동자산으로 계상돼 있던 자산이 현금성자산으로 전환됨으로써 순차입금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측은 처분목적을 단순 투자금 회수로 밝히고 있으나 매각대금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사용될 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매각대금을 전액 유진더블유와 유진더블유사모투자의 자체차입금 감축에 사용할 경우 회사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80.6%에서 131.5%로, 순차입금의존도는 41.2%에서 30.1%로 각각 개선될 전망이다.

매각대금을 최상위 투자자 지분율만큼 배분하고 회사가 배분받은 금액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경우 부채비율은 179.6%, 순차입금의존도는 37.6%로 각각 개선된다.

최 연구원은 "회사의 최종적인 재무안정성 지표 변화 수준은 이 두 가지 케이스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재무비율 개선 폭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진기업은 국내 상위권 시장지위임에도 주사업인 레미콘 제조·판매사업 둔화로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적자를 나타냈고, 올 상반기에도 영업 적자를 이어갔다. 최 연구원은 "회사의 주된 사업권역인 수도권의 건설경기 변화와 레미콘 출하량 회복 여부, 보유 현금성자산 등을 활용한 신규투자, 계열지원 여부와 재무안정성 변동 수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기업의 단기신용등급은 A3다. 이는 적기상환능력이 양호하지만 장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라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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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우리금융 지분 일부 매각…나신평 "신용도 영향 제한적"

기사등록 2026/09/09 15:32: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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