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2~13일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11일 모디와 회담

기사등록 2026/09/09 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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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인도, 경제협력·러우전쟁·이란전쟁 등 논의

인도 언론 "러 Su-57 전투기 판매도 의제"

브릭스, 세계 다극화-탈달러화도 논의 전망

[비슈케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9.
[비슈케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8일(현지 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푸틴 대통령은 12~13일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한다"며 "11일 모디 총리와 상호 중요한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긴밀하면서도 실용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주요 현안과 양국 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도 매우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논의할 수 있다"며 "양측은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지만, 적대적인 국가의 간섭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로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경제 협력과 국방·에너지 분야의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국 통화 결제 확대와 첨단 무기 공급, 중동 사태 등 최근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언론은 러시아의 수호이(Su)-57 전투기 판매도 의제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할 방침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인도 친구인 모디 총리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비롯한 전선의 현재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러시아의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평화적인 수단을 통한 해결을 선호하며 미국·우크라이나와의 3자 협상 재개에도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디 총리 등의 기여 노력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의 이란 공격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할 전망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불행히도 이러한 모든 것의 부정적인 결과는 불가피하다. 그리고 우리 두 나라도 그러한 결과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인도는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러시아는 인도와 광범위한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양국이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양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우수한 군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인도 파트너들에게 계속해서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세계 다극화와 탈달러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극 체제를 유지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 실제 단극 체제는 붕괴하고 있으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단극 체제는 때로는 매우 가혹한 조치를 취하고 권력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세계 체제와 세계 경제·환경·정치·국제법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탈달러화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이를 추구하지 않지만, 모두 알다시피 일부 국가는 자국 통화를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는 모든 수용 가능한 결제 수단에 열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릭스는 브라질, 중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1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정회원 외에 벨라루스, 볼리비아, 쿠바,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태국,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10개국이 파트너 국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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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2~13일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11일 모디와 회담

기사등록 2026/09/09 16:00: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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