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목격 제보…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 반복 수색 끝 포획
![[서울=뉴시스] 서울 홍제천에서 수개월간 목격 제보가 이어진 늑대거북이 반복된 수색 끝에 포획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667_web.jpg?rnd=20260909151148)
[서울=뉴시스] 서울 홍제천에서 수개월간 목격 제보가 이어진 늑대거북이 반복된 수색 끝에 포획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서울 홍제천에서 수개월간 목격 제보가 이어진 늑대거북이 반복된 수색 끝에 포획됐다.
지난 5일 구독자 101만명의 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에 따르면, 제작진은 서울 홍제천에서 늑대거북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제작진은 앞서 홍제천에서 늑대거북을 봤다는 제보를 두 차례 받았다. 첫 목격 지점과 이후 발견된 지점은 약 700~800m 떨어져 있었으며, 제작진은 동일한 개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수색은 쉽지 않았다. 제작진은 "제보받고 늑대거북을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제보는 많이 들어오지만 사실상 실제로 가서 잡는 유튜버들이 많지 않은 이유도 다 실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함께 수색에 나선 일행이 여러 차례 홍제천을 찾은 끝에 늑대거북의 위치를 확인했다. 늑대거북이 물속 깊은 곳에 숨어 있어 제작진이 카메라로 위치를 확인했고, 일행이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포획을 시도했다.
수색 과정에서 늑대거북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한때 모습을 놓치기도 했지만, 결국 포획에 성공했다.
제작진은 포획된 늑대거북을 보고 "왜 이렇게 커?"라며 놀랐다. 이어 "엄청 무거워. 한 손으로도 안 들린다"며 "역대급"이라고 표현했다.
늑대거북이 발견된 장소는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던 곳과 가까웠다. 제작진은 "여기서 발견됐는데 아이들이 여기서 물놀이하고 있었다"라며 "아이들이 호기심에 거북이를 발견하면 손을 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늑대거북의 공격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제작진은 "근처에 가면 고개를 확 내밀어서 물어버린다"라며 "목이 굉장히 길게 빠지기 때문에 그냥 몸통을 손으로 잡으시면 큰일 난다"고 말했다.
또 "성격 자체가 정말 가장 포악하다"며 야생에서 늑대거북을 발견할 경우 직접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작진은 늑대거북이 국내에서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점을 언급하며 유기 문제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생물 자체는 죄가 없다"며 "사람이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늑대거북은 키울 거면 끝까지 책임지고 키우세요"라며 "절대 유기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