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식당 쑥대밭 만든 후진 SUV…"복구비 1억" vs "보상금 3000만원" 소송 가나

기사등록 2026/09/10 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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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UV가 후진 중 주차장을 빠져나오다 차량 2대와 행인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식당 유리창까지 뚫고 내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SUV가 후진 중 주차장을 빠져나오다 차량 2대와 행인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식당 유리창까지 뚫고 내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대구의 한 식당에 후진하던 SUV가 돌진해 가게가 크게 파손된 가운데, 식당 측이 주장하는 복구비와 보험사가 제시한 보상액이 큰 차이가 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구 중구에서 소고기 화로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30분께 "가게가 박살 났다"는 전화를 받고 식당으로 달려갔다.

사고는 이날 낮 12시30분께 발생했다. 맞은편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SUV가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일방통행 도로를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들이받고 지나가던 행인 1명을 친 뒤 식당으로 돌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SUV가 식당 앞 화단을 넘어 전면 유리창을 뚫고 내부 테이블까지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유리창과 벽체는 물론 테이블과 의자, 냉장고, 숙성고 등도 파손됐고 냉장고 안에 있던 고기 등 식재료도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A씨는 "포르쉐와 아반떼를 차례로 들이받은 뒤, 지나가던 사람까지 치고 그대로 제 가게 안으로 들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식당은 영업 전이어서 내부에 사람이 없었다. A씨는 "테이블 안까지 밀고 들어왔다"며 "만약에 정말 당시 사람이 있었으면 그야말로 대참사였다"고 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이후까지도 사과 연락 한 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확인 결과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식당은 정상적으로 영업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여러 업체에 견적을 문의한 결과, 집기 등을 포함한 복구비로 최소 8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상대 측 보험사에서는 약 3000만원을 보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상대 측 보험사에서 제시한 3000만원으로는 실제 복구가 어렵다"며 "복구비로 최소 8000만원이 필요한데 보상액이 너무 적다"고 호소했다.

영업 중단에 따른 부담도 커지고 있다. A씨는 직원 6명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있어 한 달 인건비만 약 4500만원이 들고 있다.

A씨는 "사고가 나기 전날로 좀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장사는 좀 하게 해 달라"고 토로했다. 또 A씨는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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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식당 쑥대밭 만든 후진 SUV…"복구비 1억" vs "보상금 3000만원" 소송 가나

기사등록 2026/09/10 00: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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