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UN결의안 오도' 대만 총통 발언에 中 반발

기사등록 2026/09/08 19:33:24

최종수정 2026/09/08 2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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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만 독립 분열 본질 다시 드러내"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6.0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6.06.02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한 유엔(UN)총회 제2758호 결의안을 중국이 오도하고 있다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발언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라이 총통의 이 같은 최근 발언과 관련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라는 점은 흔들릴 수 없는 역사적·법리적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마오 대변인은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 등을 통해 대만의 중국 반환이 규정됐다면서 "이 일련의 국제법적 효력을 지닌 문서들은 모두 대만에 대한 중국의 주권을 명확히 확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총회 제2758호 결의안에 대해 "해당 결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권한을 회복하고 그 정부의 대표를 중국이 유엔에서 조직한 유일한 합법적 대표로 인정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면서 "유엔에서 중국의 의석은 하나뿐이고 '두 개의 중국'이나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은 애초에 하나의 국가가 아니었고 앞으로도 결코 그럴 가능성은 없다"며 "라이칭더 당국은 유엔총회 제2758호 결의를 함부로 왜곡해 그 '대만 독립' 분열의 본질을 다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들의 그릇된 주장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이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역사적·법리적 사실을 바꿀 수 없고 국제사회를 흔들어 하나의 중국이라는 확고한 구도를 뒤흔들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라이 총통은 지난 5일 중국이 유엔총회 제2758호 결의안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면서 해당 결의안이 유엔 내 중화인민공화국의 대표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 대만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타이베이에서 변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유엔 제2758호 결의문을 잘못 해석해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변호사협회가 국내외에서 대만을 위해 목소리를 내 대만은 주권을 가진 독립국이고 중화인민공화국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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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UN결의안 오도' 대만 총통 발언에 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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