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진청장 "배 재배 85% '신고' 편중…녹색배 보급 확대"

기사등록 2026/09/08 17:30:48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충남 천안 배 생산 농가·산지유통센터 현장 점검

'설원·슈퍼골드·그린시스' 등 품종 다양화 추진

적기 수확·저장 기술 지원해 명절 중심 소비구조 개선

[세종=뉴시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8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의 배 생산·유통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올해 배 생산 현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8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의 배 생산·유통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올해 배 생산 현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특정 품종에 편중된 국내 배 재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녹색 계열 배 품종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8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의 배 생산·유통 영농조합법인과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올해 배 생산 현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찾은 영농조합법인은 조합원 12명이 총 45㏊에서 연간 약 1700t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의 30%는 추석 명절에 출하하고 나머지는 저장한 뒤 연중 공급한다.

이 청장은 과실 비대와 성숙이 이뤄지는 지난 7~8월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으로 과수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 품종 개발·보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과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적기 수확 지침과 수확 후 관리 기술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배나무 노후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특정 품종 편중으로 인한 병해충 취약성, 출하 시기 쏠림 등을 국내 배 산업의 구조적 한계로 꼽았다.

이 청장은 "'신고' 품종에 85.4%가 편중된 국내 배 재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설원', '슈퍼골드', '그린시스' 등 맛과 크기가 차별화된 녹색 계열 배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명절 대목 중심의 소비 구조를 연중 소비로 바꾸면 지속 가능한 배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청장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선별·포장 및 수확 후 관리 시설을 살펴보고 저장·수출용 배의 품질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 장거리 선박 수출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는 'CA 컨테이너 활용 기술'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승돈 농진청장 "배 재배 85% '신고' 편중…녹색배 보급 확대"

기사등록 2026/09/08 17:30:4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