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주·천안아산·새만금·광주에 'K-AI 시티' 조성한다

기사등록 2026/09/09 06:00:00

최종수정 2026/09/09 06:2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원주·천안아산 테스트베드형…새만금·광주는 모델도시형

스마트도시법→인공지능·스마트도시법 개정 추진

[원주=뉴시스] AI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미래형 인공지능 도시 로드맵. (사진=원주시 제공) 2026.06.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AI 플랫폼으로 작동하는 미래형 인공지능 도시 로드맵. (사진=원주시 제공) 2026.06.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정부가 원주와 천안·아산, 새만금, 광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도시 인프라를 결합한 'K-AI 시티' 조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이 같은 내용의 'K-AI 시티 실행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K-AI 시티 실현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AI 3대 강국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K-AI 시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법·제도와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 전후 시범도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뒤 국내외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실행전략은 ▲AI 혁신서비스 발굴 ▲AI 시티 인프라 구축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운영 ▲K-AI 시티 선도모델 확산 ▲법·제도 기반 마련 등 5대 과제로 구성됐다.

정부는 우선 도시 분야에 AI를 접목한 'AI시티+X 서비스'를 개발한다. 민간기업 공모를 통해 국토교통 분야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건축행정 AI와 도시계획 AI 등 공공서비스도 우선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AI 시티의 발전 단계를 기반조성, 공간인지, 지능협업, 로봇관제, 자율도시 등 5단계로 나눈 기술 로드맵도 마련한다.

도시 인프라는 도시지능센터를 '두뇌',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신경망', 피지컬 AI와 지능형 시설물을 '신체'로 구성한다. 5극3특 권역을 중심으로 기존 도시운영 시설을 도시지능센터로 고도화하고, 건축물을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스마트+빌딩'도 지원한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한다. 원주와 천안·아산에는 공공이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이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테스트베드형을 적용한다.

새만금과 광주에는 기업 등의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AI·로봇 기술을 도시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는 모델도시형을 조성한다.

정부는 지역별 AI 시티 사업도 지방정부·기업·대학 등이 함께 참여해 서비스 사업화와 인재 양성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수요자와 솔루션 기업을 연결하는 AI·스마트도시 솔루션 마켓도 운영한다.

해외에서는 도시기반시설과 AI 서비스를 결합한 K-AI 시티 플랫폼 형태의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기존 'K-시티 네트워크' 사업도 AI 시티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현행 스마트도시법을 '인공지능·스마트도시법'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공지능도시와 도시데이터 개념을 새로 정의하고 AI 특화 시범도시 지정·지원과 규제 특례 근거를 담을 예정이다.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도 추가 도입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K-AI시티의 성패는 얼마나 발전된 기술을 보여주느냐보다, 그 기술이 도시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국민의 삶을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는지에 달려있다"며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 중심의 AI시티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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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주·천안아산·새만금·광주에 'K-AI 시티' 조성한다

기사등록 2026/09/09 06:00:00 최초수정 2026/09/09 0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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