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대다수는 일상 그대로 보내고 있어"
"무차별적인 화풀이를 멈춰달라" 당부
![[서울=뉴시스]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터진 사건 탓에 제주도 콘텐츠를 주로 올리던 유명 유튜버가 1000개가 넘는 악성 댓글을 받았다.(사진=유튜브 뭐랭하맨 캡처)2026.09.08.](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02233415_web.jpg?rnd=20260908145811)
[서울=뉴시스]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터진 사건 탓에 제주도 콘텐츠를 주로 올리던 유명 유튜버가 1000개가 넘는 악성 댓글을 받았다.(사진=유튜브 뭐랭하맨 캡처)2026.09.08.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터진 흉흉한 사건 탓에 제주도 콘텐츠를 주로 올리던 유명 유튜버가 1000개가 넘는 악성 댓글 세례를 받으며 곤욕을 치렀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뭐랭하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일들에 대하여'라는 숏츠을 올려 그간 받은 비난 글을 털어놓았다. 영상 속에서 그는 "최근 악플이 1000개 이상은 달린 것 같다"며 "뉴스에 나올 정도로 쏟아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화면에 드러난 글들은 거친 비난으로 가득했다. 네티즌들은 "너도 전과 있는지 봐라", "당신의 책임도 일부 있지 않느냐", "이 XX가 제주 홍보대사냐"라며 날을 세웠다. 심지어 "위험한 제주도 홍보하지 마라", "제주도 사는 사람들도 다 한패일 것이다"라며 지역 주민 전체를 싸잡아 몰아세우기도 했다.
엉뚱한 비난을 마주한 그는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주도는 예로부터 세 가지가 없는 섬이라고 '삼무도'라고 불렸다"며 "서로 도우면서 살아 거지가 없었고 굶는 사람이 없어 도둑이 없었으며 도둑이 없으니 대문이 필요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어릴 적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자라 제주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섬이라고 믿어왔다"고 덧붙였다.
고향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향한 착잡함도 털어놓았다. 그는 "요즘 제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나도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된다"며 "많은 사람이 품은 의문은 나 역시 같고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겨냥한 무차별적인 화풀이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왜 나한테 이런 글들을 남기는지 모르겠다"며 "제주에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터라 이런 일이 계속되면 가장 불안할 사람은 나와 다른 주민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누구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의문이 더 남지 않도록 명백히 밝혀져 다시 평화로운 섬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영상 밑에 덧붙인 글을 통해서도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도민 대다수는 일상을 그대로 보내고 있다"며 "육지에서도 동네에 일이 터지면 그렇듯 밤길을 조심하라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초점이 전혀 맞지 않은 글들이라 상처받지도 않았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여러 모습을 내 시선으로 계속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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