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61로 리그 1위…데뷔 12년 만에 타격왕 도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8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구자욱이 2타점 동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8.2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21410759_web.jpg?rnd=2026082521003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 8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구자욱이 2타점 동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방망이가 시즌 막판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생애 첫 타격왕은 물론 우승반지, 프리에이전트(FA) 대박까지 삼중 겹경사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구자욱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1 14홈런 93타점 7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06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타율은 어느새 리그 1위까지 꿰찼다. 그는 리그 안타 선두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0.351)와 격차를 벌리며 생애 첫 타격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5년 프로 데뷔 후 올해 12년 차 선수 생활을 펼치고 있는 구자욱에게 타격왕은 아직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타이틀이다.
데뷔 첫해부터 타율 0.349라는 화려한 성적표를 작성했으나,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0.381), 유한준(당시 넥센 히어로즈·0.362) 등 괴물 같은 타자들의 활약에 밀려 신인왕에만 만족해야 했다.
이후 그는 통산 네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올스타에도 여러 차례 선정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 잡았지만, 타격왕과는 인연이 없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 구자욱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09.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21090909_web.jpg?rnd=2025120919014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삼성 구자욱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만약 구자욱이 올 시즌 타격왕을 차지한다면 삼성 구단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삼성은 2016년 최형우를 마지막으로 10년째 타격왕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막판까지 구자욱이 상승세를 이어 타이틀을 거머쥐면 10년 만에 삼성에서 타격왕이 탄생하게 된다.
구자욱의 강점은 매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지치지 않는 체력이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오히려 방망이가 뜨겁게 타오른다.
최근 몇 년간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감이 살아나는 슬로 스타터의 기질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올 시즌엔 개막과 동시에 내달렸다.
그리곤 올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월간 타율 4할을 기록하며 후반기 들어 더욱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또한 구자욱은 올 시즌 16개의 결승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한 방을 잇달아 터뜨리며 삼성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5로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0.2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8/NISI20241028_0020576330_web.jpg?rnd=20241028223755)
[광주=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5로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삼성 역시 구자욱의 활약을 앞세워 2014년 이후 13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은 2014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한 이후 한동안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구자욱의 데뷔 시즌이던 2015년엔 정규리그 5연패를 달성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 1승 4패로 밀리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2024년엔 한국시리즈 1차전 우천 서스펜디드 순연 역전패 등 변수가 발생하며 1승 4패로 밀렸다.
삼성으로서는 올 시즌이 다시 왕좌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다. 현재 정규시즌을 20여 경기를 남긴 삼성은 2위 KT 위즈에 1.5경기차 앞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구자욱 개인에게도 올 시즌은 특별하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리그 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떨치는 그가 올 시즌 타격왕 타이틀까지 거머쥐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면 FA 시장에서의 가치 역시 크게 치솟을 전망이다.
개인 타이틀과 우승, FA 대박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면 2026년은 구자욱의 프로야구 경력 최고의 시즌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5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7.0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21354281_web.jpg?rnd=2026070720300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5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6.07.0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