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별 실업률을 각 집단의 2003년 이후 기록과 비교
숙련공 은퇴·이민 감소에 현장 기술 인력 부족
![[애너하임=AP/뉴시스] 2012년 6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 2012.06.13.](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469_web.jpg?rnd=20260805011845)
[애너하임=AP/뉴시스] 2012년 6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 2012.06.13.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미국에서 학사 학위가 없는 청년들은 최근 20여년 중 손꼽힐 만큼 일자리를 구하기 좋은 시기를 맞은 반면, 대졸 청년들은 과거에 비춰 심각한 구직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노동시장 연구기관 버닝글라스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학력별 취업 사정이 엇갈리는 배경으로 노동력 수급의 변화를 짚었다. 학사 학위 소지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이 신입 대졸자에게 맡기던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더 많이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현장에서는 고령 숙련공이 은퇴하고 이민이 줄면서 필요한 기술 인력을 충분히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개드 레바논 버닝글라스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학사 학위 소지자의 공급은 빠르게 늘고, 학사 학위가 없는 사람은 빠르게 줄고 있다”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22~34세를 학사 학위 소지 여부로 나누고, 7월까지의 실업률을 각 집단의 2003년 이후 기록과 비교했다. 두 집단의 실업률이 각각 자기 과거 기록에서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이 분석에서 22~34세 대졸자의 실업률이 지금보다 높았던 시기는 최근 20여년간 코로나19 대유행과 2007~2009년 경기침체 이후의 더딘 회복기였다. 학사 학위가 없는 같은 연령대의 실업률이 과거에 비춰 낮은 수준인 것과 대조된다.
다만 실업률 자체는 대졸자가 여전히 낮았다. WSJ이 함께 제시한 25~54세 통계에서 7월까지 12개월 평균 실업률은 대졸자 2.7%, 고졸자 4.7%였다. 학력별 취업 우위가 뒤집혔다기보다 각 집단이 자기 과거와 비교해 처한 상황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학력과 별도로 직종별 실업률을 각 직종의 과거 기록과 비교해도 차이가 나타났다. 건설·제조업 생산직과 경비·음식 서비스 등 현장에서 몸을 움직이거나 사람을 대하는 직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는 과거에 비춰 취업 사정이 좋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노동시장 연구기관 버닝글라스연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학력별 취업 사정이 엇갈리는 배경으로 노동력 수급의 변화를 짚었다. 학사 학위 소지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이 신입 대졸자에게 맡기던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더 많이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현장에서는 고령 숙련공이 은퇴하고 이민이 줄면서 필요한 기술 인력을 충분히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개드 레바논 버닝글라스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학사 학위 소지자의 공급은 빠르게 늘고, 학사 학위가 없는 사람은 빠르게 줄고 있다”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22~34세를 학사 학위 소지 여부로 나누고, 7월까지의 실업률을 각 집단의 2003년 이후 기록과 비교했다. 두 집단의 실업률이 각각 자기 과거 기록에서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본 것이다.
이 분석에서 22~34세 대졸자의 실업률이 지금보다 높았던 시기는 최근 20여년간 코로나19 대유행과 2007~2009년 경기침체 이후의 더딘 회복기였다. 학사 학위가 없는 같은 연령대의 실업률이 과거에 비춰 낮은 수준인 것과 대조된다.
다만 실업률 자체는 대졸자가 여전히 낮았다. WSJ이 함께 제시한 25~54세 통계에서 7월까지 12개월 평균 실업률은 대졸자 2.7%, 고졸자 4.7%였다. 학력별 취업 우위가 뒤집혔다기보다 각 집단이 자기 과거와 비교해 처한 상황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학력과 별도로 직종별 실업률을 각 직종의 과거 기록과 비교해도 차이가 나타났다. 건설·제조업 생산직과 경비·음식 서비스 등 현장에서 몸을 움직이거나 사람을 대하는 직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는 과거에 비춰 취업 사정이 좋지 않았다.
![[보스턴=AP/뉴시스] 2023년 12월8일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의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가 만든 이미지가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3.12.08.](https://img1.newsis.com/2026/08/08/NISI20260808_0002207592_web.jpg?rnd=20260808210051)
[보스턴=AP/뉴시스] 2023년 12월8일 미국 보스턴에서 챗GPT의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가 만든 이미지가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가운데 휴대전화에 오픈AI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3.12.08.
음식 서비스업의 고용 증가도 두드러졌다. 미 노동통계국이 4일 발표한 8월 고용보고서에서 음식점·주점 일자리는 전월보다 5만9000개 늘었다. 전체 비농업 일자리 증가분 16만2000개의 3분의 1을 넘었다.
WSJ은 지난 5월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국제경영과 운영관리를 전공하고 졸업한 재커리 블랙먼의 사례를 소개했다. 블랙먼 씨는 졸업 전부터 정규직 일자리를 찾았다. 입사 지원을 70차례 했지만 면접은 세 번 보는 데 그쳤다.
블랙먼 씨는 올해 1월까지 취업 전망이 보이지 않자 경영대학원 진학 계획을 앞당겼다. 현재 데이턴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으며 학위가 취업 기회를 넓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청년층 실업률 분석의 대상은 취업자와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다. WSJ이 소개한 브루킹스연구소 집계에서는 학력이 낮은 청년일수록 취업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비중이 컸다. 이 같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실업률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레바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문직 신입 일자리 부족이 계속될지, 로봇과 자동화 기술의 발전이 생산직·서비스직 일자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봤다. 그는 최근 대학 졸업생들에게 구직 지역 등 선택의 폭을 넓히라고 조언했다. 일류 기업에 들어가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취업 조건을 어느 정도 양보하면 기회를 더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WSJ은 지난 5월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국제경영과 운영관리를 전공하고 졸업한 재커리 블랙먼의 사례를 소개했다. 블랙먼 씨는 졸업 전부터 정규직 일자리를 찾았다. 입사 지원을 70차례 했지만 면접은 세 번 보는 데 그쳤다.
블랙먼 씨는 올해 1월까지 취업 전망이 보이지 않자 경영대학원 진학 계획을 앞당겼다. 현재 데이턴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으며 학위가 취업 기회를 넓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청년층 실업률 분석의 대상은 취업자와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다. WSJ이 소개한 브루킹스연구소 집계에서는 학력이 낮은 청년일수록 취업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비중이 컸다. 이 같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실업률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레바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문직 신입 일자리 부족이 계속될지, 로봇과 자동화 기술의 발전이 생산직·서비스직 일자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봤다. 그는 최근 대학 졸업생들에게 구직 지역 등 선택의 폭을 넓히라고 조언했다. 일류 기업에 들어가기는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취업 조건을 어느 정도 양보하면 기회를 더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