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소피 마르소…역대급 라인업 품은 '위대한 수업' 시즌6

기사등록 2026/09/08 13:58:0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AI·정치·경제·과학·예술 대표하는 50명의 석학 출연

시즌 최초로 국내 석학도 나서…현택환·김영기·김경희 교수

한송희 PD "1000명의 석학 모시는 것이 궁극적 목표"

[서울=뉴시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김민태 EBS 글로벌콘텐츠부, 한송희 EBS PD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 6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김민태 EBS 글로벌콘텐츠부, 한송희 EBS PD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 6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2026.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EBS 교양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이하 '위대한 수업')가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역대 최대 규모의 출연진과 한층 확장된 주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의 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BS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다음 달 12일 첫 방송하는 '위대한 수업' 시즌6의 기획 방향과 출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한송희 PD는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50명의 석학들을 모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의 변화, 정치·경제의 불확실성 등 우리 시대의 핵심 질문을 다룬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의 정답보다 다양한 분야와 관점을 통해 시청자가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 1000명의 석학들을 모시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위대한 수업'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사업과 방송 콘텐츠를 결합한 공공협력 모델이다. 고등교육 수준의 지식을 전 국민에게 무료 개방한다는 목표 아래 2021년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총 152명의 세계 석학과 리더들이 참여해 805편의 강연을 선보였다.

시즌6에는 정치·경제·사회·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석학 50명이 나선다. 라인하르트 겐첼(물리), 페렌츠 크라우스(물리), 오마르 야기(화학), 필리프 아기옹(경제), 혼조 다스쿠(생리학) 등 물리학·화학·경제학·의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5명이 출연해 각자의 연구 성과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한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부 장관 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마크 첸 오픈AI 최고연구책임자(CRO) 등 세계적인 리더들도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배우 겸 감독 소피 마르소와 마르틴 슈메딩 독일 라이프치히 음대 교수느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전한다.
[서울=뉴시스] EBS 교양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시즌6 포스터. (사진=EBS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EBS 교양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시즌6 포스터. (사진=EBS 제공) 2026.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리더들이 합류한다. 입자물리학의 세계적 권위자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와 세계적인 나노과학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김경희 윌리엄앤메리대 교육심리학 교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현택환 교수는 "'위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즐겁게 촬영한 만큼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교수도 "한국에 살지 않아 '위대한 수업'을 알고 있지 못했다.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바빠서 거절했는데 (제작진이) 삼고초려하며 계속 문을 두드려주셨다. 지금 성숙한 상황에서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을 설명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계속 노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PD는 "재닛 옐런 전 장관의 경우 계속 거절 당하다가 5년 만에 섭외가 됐다"며 "내년 1월에 촬영할 예정인데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선 "AI와 반도체, 한국경제에 대한 주제를 찾고 있던 중 최 회장님이 평소에 말씀하시는 주제와 잘 맞아 요청했다"며 "흔쾌히 응해주셨고, 다음 주 월요일 촬영을 하기로 했다. 청년들 150명과 같이 강의도 하고, 소통도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한송희 EBS PD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 6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송희 EBS PD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즌 6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2026.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출연자가 백인 남성, 영미권에 치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모든 다큐멘터리가 마주한 숙제"라며 "안타깝게도 전 세계 지식 분포도가 미국에 치중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PD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있지만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선 영미권 출연자는 53% 정도"라며 "앞으로 주제에 맞는 분들을 찾다보면 여성 석학 비율도 오를 것이고, 대륙별, 성별에 대한 고려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위대한 수업' 시즌6는 다음 달 12일 오후 11시45분 첫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와 K-MOOC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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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소피 마르소…역대급 라인업 품은 '위대한 수업' 시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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