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반도체 등 산업분야서 총 1.4만 인재 양성
앵커 1차 연도 연차점검 결과도 발표
S등급 3곳·A등급 5곳·B등급 5곳·C등급 4곳
![[서울=뉴시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4월 2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6.04.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2100971_web.jpg?rnd=20260402151257)
[서울=뉴시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이 4월 2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6.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경남대 등 6개 대학이 각각 주관하는 지방정부·대학·기업 협업 모델이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8일 앵커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앵커는 17개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대학을 직접 육성하도록 하는 체계로, 초광역권 발전을 위해 시도 단위 인재양성 체계를 산업·경제권역 단위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행정 경계를 허물고 현장형 인재를 키워낼 지방정부·대학·기업을 발굴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방정부·대학·기업이 공동 기획하고 제안한 모델을 대상으로 산학일체형 인재양성 체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했는지, 지방정부 간 초광역 협업 구조를 명확히 제시했는지 등을 평가해 총 6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모델별로 매년 최대 150억원씩 약 4년간 지원하고, 매년 평가를 통해 인재 양성 성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급한다.
선정된 6개 모델은 각 산업 분야에서 교육·연구·기술 사업화 등을 통해 약 1만400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남대는 4년간 경남·인천·강원 지역에서 제조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AI)·피지컬AI·로봇기술을 융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실무형 전문인재 1500명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국립금오공대는 경북·대구에서 대경권 피지컬AI 기반 반도체 소부장 분야 산학일체형 혁신인재 3000명을 배출하겠다는 구상을,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세종·충북에서 소재·장비-설계-전 공정-후 공정 풀스택을 아우르는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해 반도체 풀스택 인재 2000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국립목포대는 전남·광주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지산지소형 K-그리드·RE100 융합 인재 2800명을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우석대는 전북·경기에서 수소에너지와 피지컬AI 분야 전문인력 2000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단국대는 충남·경기·대구에서 AI 기반 첨단바이오제조 초광역 지역-산업-대학 연계 순환생태계 융합형 인재 2600명을 배출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메가존(경남·인천·강원), 유한양행(충남·경기·대구), SK하이닉스(세종·충북) 등의 기업과 대학의 협력이 중장기적 협력 관계로 이어지도록 기획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앵커 1차 연도 연차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연차 점검은 앵커 추진 초기 단계인 만큼 정량적 성과 창출보다는 지역별 기반 조성 상황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광주·부산·충남이 S등급을, 강원·경기·경남·대전·울산이 A등급을, 경북·대구·인천·전남·제주가 B등급을, 서울·세종·전북·충북이 C등급을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사업을 발굴 등을 위해 지자체-센터-대학 간 협력체계를 적극 활용한 점과 지역 특화 계약학과 운영 등이 꼽혔다. 반면 미흡한 사례로는 선정 과정에서의 불명확한 기준, 선정평가 이후 원칙 변경, 단위과제와 대학 간 정합성 부족, 지역위원회 하부조직 등 협력체계를 활용한 실질적 소통 부족 등이 지적됐다.
교육부는 2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확정된 결과에 따라 이달 중 지역별 인센티브를 통지할 예정이다. 인센티브 4000억원은 평가 등급별로 차등 배분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지역대학에서 배우고 지역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이번 평가·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인재양성 체계가 지역에서의 정주 확대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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