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방송인 김구라가 아내 몰래 1억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김구라 경제연구소'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07/NISI20260907_0002232482_web.jpg?rnd=20260907160903)
[서울=뉴시스]방송인 김구라가 아내 몰래 1억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사진=유튜브 '김구라 경제연구소' 캡처)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 몰래 1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남성에게 주식 전망을 논하기에 앞서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구라 경제연구소'에서는 아내 몰래 SK하이닉스 주식에 1억원을 투입했다가 부부 갈등을 겪는 42세 직장인의 사연이 다뤄졌다. 결혼 11년 차인 이 남성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는 답변을 믿고 투자에 나섰다. 처음 2000만원을 매수한 뒤 주가가 오르자 6000만원을 더 넣었고, 이후 주가가 떨어지자 2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현재 사연자의 평가 손실은 3000만원으로 수익률은 -30%까지 떨어졌다. 증권 앱 알림을 통해 이를 알게 된 아내는 주식을 전량 매도해 손실을 확정 짓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패널들은 먼저 AI에 대한 과신을 지적했다. 김구라는 "주식 투자할 때 판단 자료로 AI 이용하는 건 좋은데, 자료를 모을 때 하나의 자료 모으는 도구로서 그것처럼 좋은 게 없다"면서도 "근데 걔들이 답을 내줄 순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다른 패널이 "이제 상위 버전은 답을 내주기도 한다"고 하자 김구라는 "근데 거기에 대한 책임은 어쨌든 본인이 져야지"라고 말했다.
부부 갈등의 본질에 대해서도 짚었다. 사연자 아내는 "손실이 문제가 아니야. 당신은 가족이랑 상의할 생각 자체가 없는 거잖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구라는 이를 두고 "아내가 무서운 분"이라며 "손실은 일단 뒤로 하고 '너 중요한 거 나랑 상의 안 했잖아' 이게 진짜 무서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어 구체적인 대응법도 제시했다. 그는 "여기서 '하이닉스 조금만 기다리면 전고점 와' 이러면 아내는 더 뒤집어지는 것"이라며 "지금 아내가 화난 건 3000만원 잃어서가 아니라, 나를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하고 1억이라는 큰돈을 상의 없이 혼자 쑤셔 넣었다는 그 배신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를 설명할 게 아니라 무조건 잘못했다고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다른 패널인 김종효 이사는 기술적 관점에서 다른 의견을 냈다. 그는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이클상 현시점이 바닥권에 가깝다고 보고, 전량 손절보다는 기술적 반등이 나올 때 비중을 줄여나가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날 방송에는 청약 가점 79점의 고가점자임에도 번번이 낙첨된 다자녀 가장의 사연도 소개됐다. 세 자녀와 장모까지 부양하는 이 사연자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 본청약을 기다려야 할지, 서울 분양 단지에 청약해야 할지 고민을 전했다.
김구라는 낙첨 원인을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찾았다. 그는 "조건에 해당이 되면 일반 공급도 같이 넣을 수 있다"며 "근데 이분이 보니까 같이 안 넣은 것 같다. 특별 공급만 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둘 다 당첨되면 특별 공급이 우선이다. 그러니까 두 개를 넣으면 되는데 다자녀만 넣었다"며 "그것도 무지"라고 지적했다.
패널들은 자금 여력이 있다면 서울 상급지의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동시에 노리는 편이 자산 가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하남 교산만 기다리기에는 기회비용이 크다는 이유다.
방송 말미에는 김구라가 자신의 토크콘서트 홍보를 요청받고도 특유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장면도 담겼다. 그는 "이미 기간이 보름 남았는데 얘기해도 표가 안 움직인다는 얘기는 아예 관심이 없다는 얘기"라며 "제작진들이 얘기 좀 해달라고 해서 얘기한 거지, 사실 이미 안 움직이는 거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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