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 글자 쓸 때마다 보탑이 서다…'금강반야바라밀경 보탑 사경

기사등록 2026/09/06 1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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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금강반야바라밀경 보탑 사경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6.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강반야바라밀경 보탑 사경 (사진=불광출판사 제공) 2026.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사경(寫經)은 경전을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가며 부처님의 가르침 안에 스며듦으로써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선업(善業)을 확대하는 최고의 수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도 성별이나 세대 구분 없이 우리나라의 많은 불자들이 가장 많이 임하는 수행법이다.

집착 없는 행복의 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전인 '금강경'은 가장 많이 사경하는 경전이다.

월정사 자현 스님은 어떻게 하면 사경이 단순히 경전의 글자를 따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마음에 새기는 수행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책 '금강반야바라밀경 보탑 사경'(불광출판사)을 내놨다. 

그동안 '금강경' 사경집은 전체 32분의 경문을 순서대로 옮겨 쓰도록 구성돼 있지만 이 책은  '금강경탑다라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금강경' 사경 수행과 보탑 조성의 의미를 결합한 수행집이다.

'금강경탑다라니'란 '금강경' 경문을 탑 형상 안에 배치해 경전 자체가 탑을 이루도록 구성했다. '금강경'을 한 글자씩 써 내려갈 때마다 탑 기단, 탑신, 옥개석을 채우고 장엄하도록 했다.

한 달간 사경을 마치면 '금강경' 32분이 46기의 보탑으로 완성된다.

자현 스님은 '보탑 사경'이란 특별한 형식에 더해, 사경 전 과정을 하나의 불교 의식(儀式)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이 사경집을 구성했다.

스님은 먼저 사경에 임하는 바른 마음가짐과 올바른 순서, '금강경' 사경의 공덕을 설명한다.

수행을 위해 발원(發願)에서 사경, 회향(廻向)에 이르는 수행의 전 과정을 사경집에 구현, 권초·권말에 발원문과 개경게, 회향게 등을 배치했다.

권초와 사경 10분의 1 지점에 4쪽에 달하는 '사불(寫佛)하기' 페이지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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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 글자 쓸 때마다 보탑이 서다…'금강반야바라밀경 보탑 사경

기사등록 2026/09/06 17:55: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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