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법원에 본안소송·집행정지 신청
목포권 반발 확산, '지역 갈등 심화' 우려
![[목포=뉴시스]김원이 국회의원과 강성휘 목포시장, 최선국 전남광주특별시의원 등이 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국립의대 추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제공) 2026.09.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5/NISI20260905_0002231136_web.jpg?rnd=20260905155921)
[목포=뉴시스]김원이 국회의원과 강성휘 목포시장, 최선국 전남광주특별시의원 등이 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국립의대 추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제공) 2026.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순천대학교가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에 추천되자 목포대가 추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6일 국립목포대에 따르면 목포대는 지난 4일 의과대 후보대학 선정 추천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통합특별시장의 추천처분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목포대가 국립대라 원고는 법무부장관이되고, 피고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다. 목포대는 의대 신설 주관 부처인 교육부에 이의신청서도 제출했다.
목포대는 부지 확보 평가가 부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목포대와 달리 순천대는 순천시 소유의 임야를 무상 임대하기로 협약만 이뤄져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반면 순천지역은 이번 평가는 전남권 후보대학을 선정하는 단계로 부지 확보 가능성을 심사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심사에서 탈락한 목포지역 반발은 확산하고 있다.
목포대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전원 사퇴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 민주당 소속 강성휘 목포시장, 이형완 목포시의회의장, 최선국 특별시의원 등이 300여 명의 주민과 지난 5일 청와대 앞에서 항의시위를 한 뒤 삭발했다.
목포경실련은 지난 4일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 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이 민심 달래기에 나섰으나 목포와 전남 서부권 반발은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각 지역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상황이라 탈락한 목포지역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할 것 같아 안타깝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만한 대책이 있으면 마련해보라"고 지시했다.
이후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은 통합TF팀을 구성해 서부권에 대학병원급 공공·필수 의료기관 구축과 의료, 교육, 산업 분야까지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목포지역의 반발은 심사의 불공정성과 함께 36년 간 노력해 온 의대 설립 숙원이 후발 주자인 순천의 몫으로 돌아간 데 따른 지역 정서까지 더해져 휘발성이 강해지고 있다.
전남광주에서는 목포대의 의견이 반영돼 순천대가 의대 공모에서 최종 탈락할 경우 지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물론 자칫 전남권 의대 신설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목포와 서부권의 상실감은 이해하지만 이번 기회에 의료 인프라 확충과 교육, 산업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지난달 30일 목포대와 순천대를 대상으로 심사를 해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를 선정하고 교육부에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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