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감미료' 자일리톨의 반전…獨 연구서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경고

기사등록 2026/09/06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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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설탕 대체 감미료로 널리 사용되는 자일리톨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6
[서울=뉴시스]설탕 대체 감미료로 널리 사용되는 자일리톨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06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충치 예방과 다이어트 식품에 널리 사용되는 감미료 '자일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 마르코 비트코프스키 박사 연구팀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일리톨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일리톨은 설탕보다 열량이 낮아 껌과 치약, 음료, 다이어트 간식 등에 널리 사용되는 당알코올 감미료다. 특히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설탕 대체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구팀은 캐나다와 영국 성인 1만 7700여명을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캐나다 참가자 가운데 혈액 속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집단은 가장 낮은 집단보다 6년 이내 심장마비와 뇌졸중, 사망 등 심혈관계 질환을 겪을 위험이 57% 높았다. 30년간 진행된 영국 연구에서도 자일리톨 수치가 높은 집단의 심혈관 질환 위험은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BMI), 고혈압과 당뇨병 등 다른 위험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이러한 연관성은 유지됐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자일리톨이 혈소판의 혈전 생성을 촉진할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자일리톨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본 관찰 연구인 만큼 자일리톨이 직접 질환을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혈중 자일리톨은 음식 섭취뿐 아니라 체내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도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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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감미료' 자일리톨의 반전…獨 연구서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경고

기사등록 2026/09/06 21:3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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